신임 회장에 미암출신 조성희씨 취임
“고향발전에 관심…소통과 화합에 최선”

조성희 신임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광 영암군향우회는 지난 20일 제64차 정기총회 및 23, 24대 회장단 이,취임식 행사를 성대하게 가졌다.
이날 오후 6시30분 광주시 서구 마륵동 아이리스웨딩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는 김일태 군수를 비롯한 영암군청 실과장과 면장 10여명, 박찬종 군의원 당선자, 김한남 문화원장, 그리고 김성신, 김재철, 박주환 등 역대 회장단과 전주언 고문, 조호권 영암출신 향우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학회 설립에 지대한 공을 세운 김성신 전 회장과 조성희 신임회장이 장학금을 전달한 뒤 수상자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신병 치료차 병원에 입원중인 조성현 이임회장은 최규삼 감사의 대독을 통해 “제23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친목과 화합으로 향우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오늘 이임자리에 오고보니 모든 향우님들께 고맙고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오늘 24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조성희 회장님과 집행부 임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 드리고 특히 신임 조성희 회장님은 어느 누구보다 훌륭한 리더쉽과 비젼을 갖고 있는 분이라 우리 향우회를 더욱 발전시키리라 믿고 우리 모두 함께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희 신임회장은 “재광 영암군향우회는 고향의 발전과 회원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상부상조함을 목적으로 1957년에 결성되어 올해 57년이 되었다”면서 “고향발전을 위해서는 고향을 사랑해야 하며 관심을 늘 갖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상부상조하려면 무엇보다 소통을 잘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1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향우회 장학금(동신여고2년 장유진, 운암중2년 김인선)이 전달되고, 제2부 행사에서는 제24대 회장단 및 집행부 위촉증서 수여와 김일태 군수, 전주언 전 서구청장, 조호권 전 광주시의회 의장의 내빈축사, 케익절단, 건배제의, 고향의 봄 합창과 여흥 순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한편 미암출신의 조성희(55) 신임회장은 조선대 부속고등학교를 거쳐 전남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호남대학교 경영정보공학(석사)과 목포대학교 컴퓨터공학과(박사)를 마쳤다.
1995년 컴퓨터 관련 전문기업인 싸이버테크(주)를 설립해 정보화 시대, 호남권 제일의 SI업체로 자리잡았다.  미암면장을 지낸 고 조창식씨의 자제로 ‘제35회 군민의 날 자랑스런월출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외 광주지방검찰청 자문위원과 호남ITCT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전남대 법과대학 동창회 수석부회장과 전남대 법과대 장학회 이사, 전남대 총동창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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