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에게 듣는다 -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 이 중 효

6·4지방선거 도지사 선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 잡음으로 신음하는 동안 새누리당의 후보로 일찌감치 낙점돼 차근차근 선거를 준비해 온 이중효 후보. 영암 출신이면서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가 갖고 있는 선거전략이나 공약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인터뷰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편집자 주>


Q. 당선을 위한 각오를 밝혀주십시오.
A. 물이 고이면 썩기 마련이고 분갈이를 하지 않은 화분의 식물은 허약할 수 밖에 없다. 이제 더 이상 전남을 불확실한 미래와 연속성이 보장되지 않는 신당에 운명을 맡겨야 할 만큼 전남의 사정은 한가하지 않다. 포퓰리즘 복지공약 남발로 시민을 우롱하는 정치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
저 이중효는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전남도지사 후보로써 전남을 경제적으로 잘사는 플랜을 만들어 사람이 더 이상 떠나지 않고 모여드는 전남으로 만들고자 한다. 경제도지사 이중효가 전남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전남의 힘찬 새시대를 열어가겠다.

Q. 전통적으로 전남을 비롯한 호남지방은 구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치적 텃밭이었는데 이를 타파할 계책은?
A. 전남의 경제상황은 지금 위기이다. 저는 확실한 전남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전남도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미 많은 언론에서도 저의 공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기성 정치인들이 표를 받기 위해 던지는 빌공 자의 空約(공약)이 아닌 진정으로 도민을 위한 충심으로 만든 공약들로 승부를 하겠다. 진정한 정책선거로 새누리의 불모지인 전남에서 멋진 한판 승부를 벌여보겠다. 저 이중효는 진정성 있고, 실현가능한 공약들을 만들어 뛰고 있다.
전남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남이 돈을 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가 발전되어야 하고, 이 첫 번째 실타래인 경제발전이라는 문제를 풀면 자연스레 그 다음인 복지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
첫 번째 실타래인 전남의 경제발전이라는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안으로 중국이 고도성장 할 수 있었던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을 벤치마킹해 전남에 기업투자와 외자유치를 끌어내겠다.  현 동아시아의 국제정세는 중국의 인건비 상승, 부동산 반환 등의 문제로 경제지표가 약화되면서 중국에 진출했던 기업들이 동남아로 이전을 고려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추세이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의 경우도 동남아시아로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로 U턴을 하겠다고 하는 기업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이유는 바로 동남아시아의 저렴한 인건비와 공장부지 조성비용 등의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저는 이러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베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남도가 보유하고 있는 도유지의 공장부지를 50년간 무상으로 기업에게 임대해주고, 인건비에서는 동남아시아 인력보다 비싸지만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품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의 인적인프라를 경쟁력으로 삼는다면 충분히 승산있는 게임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집권당인 새누리당에도 제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즉 호남발전, 인사탕평책 등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먼저 호남을 어루만져 줘야 한다. 저는 새누리당 중앙당과 우리나라 정부에서 제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해 호남 민심을 변화 시키겠다.

Q. 공약 중 전남도 소유의 산단 부지를 기업에게 50년간 무상임대해주겠다는 등 조선업 관련 공약들이 눈에 띄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가?
A. 전남도는 현재 위기이다. 지난 10년간 11만여명이 전남을 떠났다. 그만큼 전남에 일자리가 없고 살기가 힘들다는 의미이다. 저는 기업을 성장시켜본 경험이 있다. 작은 중소기업으로 시작해 수출 100만불을 돌파했고, 지금은 직원 300여명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전남 발전을 위해선 경제가 일어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을 해본 경험이 풍부한 경제도지사가 희망이다.
전남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기업이 들어와야 한다. 이를 위해 저는 중국의 등소평 전략을 벤치마킹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이는 첨단산업 IT, BT, NT, CT 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Q.영암의 현안과 발전방안은?
A. J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솔라시도 개발과 F1경기장의 활용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대규모 레져복합도시인 솔라시도의 경우도 결국 성공적인 육성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본이 투여되어 레저개발행위가 이루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확충되어야 할 것 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전남의 경제가 살아야 하고, 전남에 돈이 돌아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결국 저의 공약에 모두 담겨 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남에 기업이 활성화 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이를 통한 관광인프라들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들과 교류가 원할한 기업가 출신의 경제도지사가 해답이다.
저 이중효는 집권당 전남도지사 후보로써 전남발전의 선봉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Q.F1(포뮬러 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전남도는 1조원(9천974억원)의 천문학적인 사업비(면적 56만평)를 투자해 개장 7년 동안 4천억원 규모의 누적적자와 또한 당장 올해(2014년) 진입도로 건설 차입분 127억원과 경주장 인수 차입분 1천230억원 등을 오는 2015년까지 상환해야 하는 최대 걸림돌인 F1을 안고 있다.
10년 상환으로 건설당시 발행한 지방채 2천975억원과 이에 대한 이자비용 65억원(13년 10월 기준), 미상환액 1천357억원, 앞으로 갚아야 할 이자 총액 455억원 까지 전남도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저 이중효는 최근 현대모비스사가 서산 간척지 농장에 2천500억원을 들여 자동차주행시험로와 내구 시험동, 연구동 등을 갖춘 자동차 첨단부품 연구단지 시설을 지을 계획을 듣고 전남의 F1부지를 활용해 투자할 것을 정식 요청 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세계적 규모의 자동차관련 시설을 놔두고 굳이 같은 나라에서 비슷한 규모의 시설이 중복 투자되는 것은 국가경쟁력 차원이나 현대모비스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전남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돈먹는 하마로 전락한 F1경기장을 이대로 둬선 안된다. 혹 현대모비스가 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해외 대기업에 임대 등을 통한 또다른 방법을 찾아 F1경기장이 적자를 더 이상 낳지 않도록 만들겠다.

Q.끝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A. 존경하는 영암신문 독자님과 전남도민 여러분! 전남은 오랜세월 동안 민주당 독점체제로 진행돼 왔다. 호남이 민주당을 맹목적으로 지지해서 얻은 것이 과연 무엇인가? 이제는 단순한 지역감정에 편승해 묻지마 정당지지를 해서는 안되는 시대이다. 인물과 능력을 보고 지도자를 선택해야 발전이 있다.
저 이중효는 진정으로 도민이 잘사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 하지만 구 민주당세력이 뿌리깊이 자리잡고 있는 호남에서의 당선은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전남도민들의 올바른 선택이 있다면 전남은 변화할 것이며, 정부로부터 소외받지 않고 인사차별이 없는 힘있는 지방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남은 미래가치와 그에따른 잠재력을 무한하게 지니고 있다. 전남의 아름다운 미래와 우리 전남의 자식들을 위해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이 전남의 미래를 바꾸는 열쇠이다.
장정안 기자


이중효가 걸어온 길
● 학산면 출생
● 독천초등학교 졸업
● 낭주중학교 졸업
●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경영학 석사) 졸업
● 새누리당 서울특별시당 부위원장
● 새누리당 중앙위 문화관광분과 부위원장
● 새누리포럼 사무총장
● 효창산업 대표이사
● 모디스코리아 대표이사
● 좋은사회만들기운동본부 회장
● 지식경제부장관상 표창
● 100만불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 가천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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