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지사 취임후 첫 투자양해각서 체결

대불산단에 100억원대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전태홍 목포시장은 16일 서울 코트라빌딩에서 일본 사이타마현 소재 (주)코스모 모리 히데오 사장과 인천 남동공단 소재 (주)티에스 임승수 사장과 공동으로 1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주)코스모와 (주)티에스는 공동으로 오는 7월부터 2010년까지 100억원을 분할 투자해 대불산업단지내 외국인전용단지 2천평에 상수도부식방지 시스템 및 자동용접기 생산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이번 투자기업들은 목포시와 공동으로 수자원기술개발사업단으로부터 연구개발비 3억원을 지원받아 목포시 관내에 상수도 인입시설 1㎞와 주택 40가구 등을 대상으로 상수도부식방지 시스템을 시범 설치키로 했다.

목포시와의 시범사업이 앞으로 성공적으로 달성될 경우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등과도 계속적인 시범사업과 함께 대불산단에 건립하게 될 생산공장이 양산체제에 들어가면 상당한 인력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전남도에 생산공장을 건립하게 될 상수도 부식방지 시스템은 철재 배관내에 특수코팅과 전자방식 설비를 추가해 배관의 부식방지 및 스케일 침적을 방지하는 시스템으로 일본과 국내에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식수용 파이프가 부식기간이 짧고 심각한 누수문제와 배관내부의 스케일 부착, 세균의 번식, 관경이 좁아져 수압이 저하되는 등 잦은 보수공사를 하게 되는 단점을 개선하게 된다.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시공 원가율이 약 20%정도 상승하는 점도 있지만 상수도 누수율이 2000년 기준 전국 평균 누수율인 16%보다 낮은 10% 이내로 관리가 가능하며 상수도 배관 교체주기가 전국평균 15년에서 25년으로 연장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전체적인 상수도 관리비용절감과 수질보호 에너지 절감을 통한 친환경산업을 유치하게 되며 고용창출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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