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김정일씨, 고향친구 등 도움준 분들 식사대접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세영 선수가 추석연휴인 지난 달 18일 아버지 김정일씨(우측에서 세번째)와 함께 고향을 방문, 김일태 군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달 충남 태안에서 열린 KLPGA 한화금융클래식 대회에서 세계랭킹 5위인 유소연 선수를 꺾고 기적같은 역전우승을 이뤄낸 데 이어 지난달 15일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KLPGA 챔피언쉽에서 역시 역전우승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세영(20·미래에셋) 선수가 아버지인 김정일(51)씨와 함께 추석연휴를 맞아 영암을 방문했다.
신북면 유곡리 닭실마을 출신인 김 선수는 고향에 살고 있는 할머니 우성자(70)씨를 만나기 위해 18일 고향을 찾았다가 김일태 군수의 초청으로 기찬랜드 등지를 둘러보며 김 군수와  함께 오찬을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눴다.
또 아버지 김정일씨는 추석인 19일 신북출신 최경주 미래에셋증권 대표를 비롯한 고향선후배와 친구들을 초청한 가운데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그동안 세영이를 후원 해준데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김세영 선수는 고향후배의 주선으로 세영이를 소개받은 최경주 대표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한국여자 프로골프계에 혜성처럼 등장, 시즌 3승째를 기록했고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김씨는 서울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그동안 세영이의 뒷바라지에 온 힘을 쏟아왔다.
김 선수는 세화여자중학교, 대원외고를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에 재학중이며 2013년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한화금융 클래식대회 등 KLPGA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김세영은 지난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마지막 홀 이글, 지난달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17번홀(파3) 홀인원을 기록했고, 지난 9월 15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장에서 열린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KLPGA 챔피언쉽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후반에 맹타를 휘둘러 시즌 세번째이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역전우승의 드라마를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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