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로 치우는 사람없어 몇 달째 방치…미관 크게 해쳐

최근 관내에 쓰레기봉투에 담지 않고 무단투기된 쓰레기가 크게 늘어나면서 영암군에서도 쓰레기 무단투기를 줄이기 위한 단속이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서도 영암농협 뒤편에 조성된 주차장에 쓰레기가 무단으로 버려지면서 쌓이고 있어 이 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사진>
해당 주차장은 영암농협을 방문하는 고객들과 인근의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주차장으로 10여대가 주차가능한 정도의 규모이다. 주차하는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지만 주차장 곳곳에는 버려진 쓰레기들이 널려있다.
검정 비닐봉지에서부터 쇼핑백, 화장지박스, 플라스틱병 등 버려져 있는 쓰레기의 종류도 다양했다. 특히 쓰레기가 주로 투기된 영암읍내 다른 지역들은 쓰레기를 일정시간이 흐르면 치우고 있지만 이 곳은 별도로 치우는 사람이 없어 몇 달이 지나도 그대로 쓰레기가 쌓인 채 방치되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쓰레기의 경우 정해진 규격봉투에 담아 버려야하고 가구, 가전제품과 같이 덩치가 큰 쓰레기들은 해당 읍·면기관에 신고해 일정금액을 납부하면 수거를 해가고 있다. 하지만 일부 비양심적인 주민들이 이를 아끼기 위해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곳을 지나던 한 주민은 “이 곳을 가끔 지나다니지만 항상 볼때마다 쓰레기가 쌓여있다”며 “치우는 사람도 별도로 없어 여름철이면 냄새도 나고 있어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릴 수 없도록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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