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기념 봉축탑 점등식

지난 18일 점등된 영암읍 터미널 앞 로타리의 봉축탑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탑 점등식이 열렸다.
지난 18일 영암읍터미널 앞 로타리에서 도갑사 설도 주지스님과 하대주 도갑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사찰관계자와 김일태 군수, 김연일 군의장 등 기관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탑 점등식 행사가 진행됐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도갑사 주지인 설도스님이 불기 2557년을 맞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고 온누리에 부처님의 자비가 충만하길 기원했다. 이어 김일태 군수와 김연일 군의장, 하대주 신도회장순으로 부처님오신날과 봉축연등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불교대학 학생회장의 점등발원문 낭독이 끝난 뒤 이어진 점등식에서는 황금색의 봉축탑에 불을 밝히며 지역발전과 지역농가에 풍요로움이 깃들길 기원했으며 법요식을 마친 불자들도 각자 소원을 빌며 탑 주변을 도는 탑돌이를 하며 행사를 끝마쳤다. 점등된 탑은 부처님 오신날인 다음달 17일까지 불을 밝히게 된다.
도갑사 설도 주지스님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속에 소외된 이웃이 없이 모두 평등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며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9일에는 영암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연등축제가 열리고 부처님 오신 날인 다음달 17일에는 도갑사 대웅보전에서 봉축법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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