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 단체 탐방 - 재경 구림초등학교총동문회
100년 넘는 모교의 역사·전통만큼 열정적 동문회

재경 구림초등학교총동문회는 107년이 넘는 모교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다. 오래된 역사와 전통만큼 동문회 또한 자랑스럽게 여기며 총동문회가 역사와 전통의 빛이 바래지 않게 서울, 광주, 영암 등 곳곳에서 구림초등학교를 빛내려고 갖가지 문화를 만들어내면서 구림초등학교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동문들은 하나같이 ‘모교를 빛내는 일은 오로지 모교사랑이요, 동문을 사랑하는 일이다’라며 ‘사랑은 그저 주는 일이 아닌 온 정성과 열정이 깊게 담겨져 있을 때 크게 빛나게 되며 그 빛은 참으로 값지고 찬사를 받게 된다’는 신념을 갖고 모교발전과 총동문회발전을 위해서 일심단결을 보여주고 있는 동문들이다.
재경 구림초등학교총동문회는 올해를‘새로움을 통한 보여줌 그리고 감동’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2013년은 ‘변혁과 새 미래’를 여는 원년으로 삼았다. 총동문회가 과거의 모습에서 머물지 않고 새로운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새롭게 탄생하고 가꾸어가는 변화와 혁신을 기하고 또 새롭게 탈바꿈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인해 모든 동문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행복에 겨워할 수 있게 확실한 변신을 해보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영 회장은 동문선후배들에게 ‘높은 음 자리’로 또는 ‘낮은 음 자리’로 조화로운 소리를 내겠다고 한다.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룰 수 있도록 화합하는 동문회를 만들어가겠단다. 또한 ‘강한 빛’과 ‘약한 빛’의 적절한 불빛이 되어 앞을 내다보며 나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는 따뜻한 마음도 아끼지 않았다.
고문을 비롯한 역대회장들은 재경 구림초등학교총동문회가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다면서 오늘의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귀중한 역사서를 써 남길 수 있도록 각자가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분발하자고 말했다.   

■ 인터뷰 - 재경 구림초등학교 총동문회

고문 최현재 (구림교 42회)
총동문회가 100주년 이전에는 대 선배들이 많이 참여를 했다. 그런데 그 이후에는 후배들이 많이 나오고 대 선배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선배는 후배를 봐서 기쁘고 후배는 선배와 함께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장’이 부족한 것 같다.
예전에는 많이 나왔던 대선배들이 이제는 몇몇 사람에 불과해 가깝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동료선후배가 많이 없어 흥겨워할 자리가 즐겁지 못한 자리로 여기는 등 서운해지고 불편하게 느끼고 있다. 그러한 일들이 점점 심화되고 있어 어떠한 특단의 방법을 모색해야 되지 않는가한다. 즉 전체를 아우르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할 수 있는 ‘중간기수’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 운영진에서는 적극적으로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이번 정기총회는 그런 ‘화목의 장(場)’이 됐으면 좋겠다.

자문위원 한남선 (군서북 10회)
모교가 폐교가 됐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다고 시대적인 상황에 의해 처한 일을 두고 마냥 슬픔에 빠질 수는 없는 것 같다. 이제는 학교통합을‘숙명’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때다. 출신도 지역도 무의미한 시대가 됐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이다. 바로 군서인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학교통합으로 인해 모호한 개념이 됐지만 하나의 정체성을 다시 찾아야한다고 본다.
학교통합은 동문통합이 될 수밖에 없다. 동문통합은 군서인을 하나로 묶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의 장을 만들 수 있는 총동문회 화합의 한마당정기총회에서 다 같이 꼭 필요한 주인공이 되길 바라고 반드시 이끌어갈 리더가(책임자) 돼주었으면 한다.

회장 최영 (구림교 45회)
구림초등학교는 개교107년이 넘은 유서 깊은 학교다. 긴 역사와 전통은 영암은 물론 전국에서도 자랑할 만한 모교라 그 학교출신이라는 것이 매우 자부심이 크고 자랑스럽다. 그러므로 재경 구림초등학교총동문회 또한 모교의 역사와 전통이 빛바래지 않도록 못지않게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총동문회의 활발한 활동을 기해 모교 및 총동문회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다.
또한 재학생이나 졸업한 동문 등 교우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가도록 이끌어주고 밀어주는 아름다운 감동을 낳는 문화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형성해 나아가겠다.
군서남초등학교, 군서북초등학교, 군서중앙초등학교가 폐교가 돼 구림초등학교로 통합이 됐다. 이제는 재경 구림초등학교총동문회가 구림초등학교출신만이 해당되는 동문회가 아니다. 그래서 하나로 묶는데 고민이다. 다른 학교가 생기기 전에 선배가 다녔고 폐교로 인해 지금 다니고 있는 후배를 생각한다면 구태여 이념을 달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출신학교는 달라도 통합이 되었으니 이제는 군서인이라는 것을 염두해두고 그 정신으로 하나로 뭉쳤으면 한다.

유사기수 회장 최문석 (구림교 60회)
제41차 재경 구림초등학교총동문회 정기총회 행사 진행의 주관, 막내둥이로서 유사기수를 맡게 된 것 같다. 우선 선배들을 위해 편안한 자리를 마련하겠다.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는 서로 격의가 없고 정감 있는 대화가 오가는‘러브 앤 해피패밀리(Love & Happy Family)’의 테이블배치를 만들어‘화목한 가족분위기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 선후배간의 동창간의 서로 가슴으로 풍선을 터뜨리도록 이벤트를 실시해 보다 더 끈끈한 동문애를 다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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