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유역에 환경오염물질 무단으로 배출해오던 관내 한 업체가 적발됐다.

지난 5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0월 한달동안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 62개소에 대한 합동단속 결과 영암 오리육가공조합법인 등 10개소의 위반업체를 적발했다.

이번단속에서 적발된 관내 A오리육 가공 조합법인은 폐수처리장 집수조에서 유수분리조로 이송하는 펌프 가동을 중단해 폐수를 방지시설로 유입시키지 않고 맨홀을 통해 78㎥ 상당의 폐수를 무단 배출해 적발됐다.

이밖에 주요 위반내역은 폐수 무단배출 2건, 대기 폐수 등 배출시설 설치 미신고 3건, 가축분뇨 공공수역 유입 등 10건으로 해당 지자체에 경고 등의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6개 사업장은 사법조치 의뢰했다.

이번 합동단속은 환경감시벨트 구간, 광역상수원 주변 등의 산업폐수 및 가축분뇨 배출시설, 폐기물 배출업체 등을 중점적으로 감시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산강섬진강 수계의 수질 개선과 조류 예방을 위해 환경감시벨트 구간과 광역상수원 주변 수질오염원 무단배출 행위 등의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달에도 시도 및 검찰과 합동으로 영산강 섬진강 수계 배출업소 중 상습 위반업소를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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