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장암리 출신 기업인...고향발전 위해 큰 역할

 

제37회 영암군민의 날을 맞아 매년 수상해오는 지역개발 분야 군민의 상 수상자로 영암읍 장암리 출신 문동완(64)씨가 선정됐다.

영암군민의상 심사위원회는 최근 군청 낭산실에서 회의를 열고 (주)스마텍 회장인 문 씨를 군민의 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1948년 11월 영암읍 장암리에서 출생한 문 씨는 남다른 애향심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참여와 많은 지원을 펼쳤고 모범적인 기업인으로 평가돼 영암인의 위상을 크게 제고시켰다.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2년간 재경영암군향우회 수석부회장과 감사로 활동해오고 있는 문 씨는 영암인의 가족모임인 영가회 회장을 맡아 출향기업인과 중앙부처 주요공직자들의 가교역할을 하며 지역발전과 예산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또 월출인회, 달돋이회, 영천회 등 수도권지역 고향사랑 모임에 적극 참여하면서 출향인들이 지역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나로 뜻을 모으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08년에는 고향의 명문학교육성과 지역인재 양성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2009년에는 일일명예읍장으로 활동하면서 소외계층 주민들을 만나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냈으며 영암읍노인회, 게이트볼회, 망호리 참빗사업장, 영암읍파출소 등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수석애호가이기도 한 문 씨는 지난 30여년간 전국 각지를 돌며 수집한 수반석 55점, 좌대석 61점 등 총 116점의 수석을 영암군에 기증했다. 수석을 기증받은 영암군에서는 왕인박사유적지내에 고풍스러운 한옥형태로 전시관을 신축해 수석들을 수반석과 좌대석을 분기별로 교체해가며 전시하고 있다.

남한강에서 채집한 왕인의 모양을 한 왕인상, 인도네시아산 수석인 풍악, 성녀마리아를 닮은 수석 등 문 씨가 기증한 수석들은 시가로 따지면 수십억대에 이를 정도로 귀중한 것들로 현재는 왕인박사유적지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전시돼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03년에는 영암군민의날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2006년에는 영암군청년회 감사패 수상, 2009년에는 자랑스런 월출인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제37회 영암군민의 날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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