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기준 완화, 조건 재조정 요구

 

전라남도 시․군의회 의장회는 지난 7일 氣의 고장 영암에서 제178차 전남시․군의회 의장회의를 갖고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큰 전남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남 시․군의회 의장회의(회장 배종범 목포시의장)에 참석한 전남 시․군의장들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전라남도 전 지역의 피해가 심각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현재 15개 시·군에 한정된 특별재난지역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해 줄 것을 결의하고 국무총리실, 행안부, 소방방재청, 중앙재해대책본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의장회에 참석한 의장들은 건축물, 도로파손 등 110억원 이상의 피해가 집계된 목포, 여수 등 7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됐던 점과 선포기준인 피해액이 당초 35억원이상이던 것이 진도, 곡성, 함평 등 전국 13개 지자체에 60억원으로 상향조정된 점을 지적하며 재난 지원금이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점을 지적하고 현실성 있는 개정안 마련을 제안했다.

한편 전남은 9월 4일까지 해남, 장흥, 강진, 영광, 신안, 고흥, 영암 등 9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됐고 순천, 나주, 곡성, 보성, 장성, 무안 등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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