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첫날 3천여명 관광객 대성황...인기트로트 가수 축하공연 이어져

 

지난 7일 기찬랜드 개장을 축하하는 KBS 빛고을 차차차 프로그램 녹화에 3천여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월출산 자락에 자리 잡은 기(氣)찬랜드가 다음달말까지 본격적인 여름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지난 7일 기찬랜드 개장을 축하하기 위한 ‘KBS 빛고을 차차차’ 프로그램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인기트로트 가수인 김용임씨를 비롯해 박일준, 서주경 등 국내 최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초청돼 흥을 돋우었다.

이날 녹화방송은 기찬랜드 첫 개장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3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군은 관광객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氣체조 시연과 우리가락을 느낄 수 있는 가야금산조, 가야금병창 등 흥겨운 국악 공연과 다양한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져 기찬랜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기찬랜드는 전국에서는 유일한 자연계곡형 풀장으로 아이들부터 성인의 키에 맞춘 특색 있는 연령대별 물놀이장과 각종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지난 2008년 첫 개장 이후 지금까지 약 200만 명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잦은 태풍과 비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하루 평균 3700여명이 찾아 무려 20만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기찬랜드에서 물놀이를 즐겼고 두달여 동안 입장료와 주차료만도 2억여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등 50억원가량의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거뒀다.

한편 군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제2의 기찬랜드인 금정면의 ‘뱅뱅이골 기찬랜드’도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금정면 연소리 일원에 조성되는 ‘뱅뱅이골 기찬랜드’는 지난해에만 30만 명이 찾은 월출산 기찬랜드가 올해는 방문객들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관광객 분산을 위해 조성한 것이다. 뱅뱅이골 기찬랜드는 금정면 활성산 일원에 흐르는 청정 자연수를 이용해 지난 2008년 총4억 4천여만 원을 들여 풀장2개와 계곡수 정자, 체육시설, 자연학습장 등을 정비해 기찬랜드 못지않은 여름철 관광지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피서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계곡을 따라 정자를 비롯해 곳곳에 평상을 배치해 두고 있고 금정의 청정자연 숲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편익시설로 탐방로와 등산로 등을 정비해 이곳을 찾는 휴양객들에게 쾌적한 쉼터 역할을 하게 된다.

김일태 군수는 "월출산 기찬랜드는 천혜의 자연과 이를 잘 활용한 국내 유일의 관광휴양지로 웰빙관광을 선도하는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F1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영암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찬랜드 입장료는 어른 4천원, 어린이는 1천원이며 20명이상 단체일 경우에는 할인가능하며 영암군민은 1천원이다. 차종에 따라 주차장 이용료가 3천원~1만5천원이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