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우리나라 초대 국회의원을 지낸 낭산 김준연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 오는 17일 개관한다.

군에 따르면 2009년 착공해 지난해 11월 준공한 기념관은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채와 사랑채, 전시관, 사당, 삼문 등이 설치됐다. 기념관 내에는 지역 문중들로부터 헌수받은 조경 수목으로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문중헌수공원이 조성됐다.

낭산 김준연 선생은 일본 도쿄대학을 거쳐 독일 베를린 대학에서 정치와 법률을 연구한 이후 동아일보 모스크바 특파원과 편집국장을 지냈다. 광복 후에는 정계에 진출해 국회의원과 법무부장관 등을 역임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김준연 선생의 생가복원과 사당 및 전시관 건립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살아있는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기 념관은 영암읍 교동리의 생가 복원과 함께 전시관과 사당 등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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