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사회단체 200여명 참석...환경부 등에 설치촉구

 

월출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회장 전갑홍)는 지난 21일 군민회관에서 월출산 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진위는 월출산은 바위산으로 일반 관광객들이 등산하기 어려울뿐만 아니라 삭도 설치로 인해 생태계파괴 위험이 비교적 없는 산이라고 주장하며 환경부와 국립공원위원회측에 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했다.

월출산국립공원은 환경부가 제시한 삭도설치 가이드라인 환경성, 공익성, 경제성, 기술성 등에 견주어봤을때 백두대간법에 의한 보호구역에 속하지 않고 주봉인 천황봉과 1㎞이상 충분히 떨어져 있는 지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게 설계돼 있어 탑승객의 정상탐방 압력을 받지 않으며 자연환경보호에도 유리하다.

또 케이블카 설치로 인해 노약자, 어린이, 장애인 등 신체적 약자에게도 월출산 국립공원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의미가 있으며 영암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왕인문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와 연계하면 케이블카 이용객을 유치하는데도 타지역보다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광양, 장흥 노력항, 완도항, 목포항 등으로 유입되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영암은 중간이동지점에 위치해 있어 4계절 내내 탑승객을 유치하는데 충분할 것으로 보이며 경제성 검토에서도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1.27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 전갑홍 회장은 “월출산은 환경성, 공익성, 경제성, 기술성 등에서 타 국립공원에 비해 비교위에 있다는 것이 자료를 통해 모두 드러났다”며 “환경부와 국립공원위원회에서는 이를 적극 반영해 월출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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