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개교 100여년 역사자랑...총94회걸쳐 6천여명 지역인재 배출

 

 

 

군서면을 대표하는 초등학교로서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구림초등학교. 이 곳은 권용배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의 열정적인 지도아래 실천중심의 바른 인성교육과 기초학력 증진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를 쌓아나가고 있다.

 

군서면 동구림리에 위치한 구림초등학교(교장 권용배)는 107년 구림사립보통학교로 설립인가를 받고 1917년 구림공립 보통학교로 개교했다. 1996년 구림초등학교로 개칭됐으며 1999년에는 군서남초등학교와 군서북초등학교와 통폐합되면서 2012년 제94회 졸업까지 총 6천47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9년 9월 부임한 제33대 권용배 교장은 부임후 실천중심의 바른인성 가꾸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으로 지혜롭게 생각하는 어린이, 소질과 취미를 살려 꿈과 개성을 키워가는 어린이, 우리 고장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는 어린이를 목표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

실천중심의 바른인성가꾸기를 위해 기본생활습관 형성, 건전한 학교생활 풍토조성,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함양, 우리것 찾기 운동전개 등으로 활동을 나눠 교육목표를 세웠다. 먼저 기본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매일 오전과 오후시간을 활용해 명상의 시간을 갖고 있다. 명상의 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은 하루계획을 친구들에게 발표하고 계획에 대한 반성을 해보며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생활하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다. 또 제자사랑 3多3無실천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3多는 관심갖기, 칭찬하기, 학생배려하기로 구성돼 있고 3無에는 체벌, 편애, 부정적 언어 사용않기로 이뤄져 있어서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이 자라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뿐만아니라 장애우 체험하기, 조손가정 학생 지원하기, 북한 및 외국문화 이해 교육 등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두 번째로 기초기본학력 증진을 위해 전 교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구림어린이 학력관리 카드를 기록해 체계적인 학력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고 여름과 겨울에는 방학을 이용해 부족한 부분을 교육하며 낙오하는 학생이 한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학년별 이수한자를 선정하고 한자급수제 평가를 실시해 이수증을 수여하고 있다.

세 번째로 학생들이 많은 책을 읽고 느낀점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매일 아침시간에 20분가량 사제동행 독서시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책을 읽고 시, 퀴즈, 편지 등 자기가 좋아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느낀점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그뿐만아니라 책을 많이 읽은 학생들 1년에 2회에 걸쳐 표창하고 독서골든벨, 독서토론회, 독서평가제 등을 실시해 우수학생들을 표창하고 있다.

네 번째로 소질과 취미를 살려 학생들이 꿈과 개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방과후학교를 수요자 중심으로 컴퓨터부, 서예부, 사물놀이부, 영어부, 바이올린부 등을 개설해 외부강사를 초청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의 성과물은 10월 구림축제나 발표회를 통해 각종 공연과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 정보화시대에 맞게 인터넷 교육방송과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e-Learning활용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마지막으로 몸과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체육 전공교사를 초빙해 체육교과목 전담을 시킴으로써 체계적인 체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중간놀이시간을 활용해 1인 1운동, 1일 10분 걷기를 실천해나가고 있다. 또 풋살, 새천년체조 군경연대회 참여하기 등을 통해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민철 교감은 “바른생활 습관을 실천하고 기초학력이 정착된 어린이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며 “감동을 주는 교육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구림초 권용배 교장 -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어가겠다”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는 구림초등학교 권용배 교장을 만났다.

권 교장은 “완도 군외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09년 9월 구림초등학교로 부임해 지금까지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영암이 고향이라 어렸을때부터 군서지역을 자주 다녔던 기억이 나면서 포근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권 교장은 “처음 부임했을때 멀리 한눈에 보이는 월출산과 학교주변에 좋은 숲과 나무들이 많아 경치가 아주 좋았다”며 “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군서면의 중심 초등학교로서 지역에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했던 구림초등학교의 훌륭한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권 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존경받고 학부모들이 마음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학교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이다”며 “이를 위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머무르고 싶은 느낌이 들도록 재밌고 따뜻한 교육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권 교장은 “학력증진과 기초기본학력제로화를 통해 뒤떨어지는 학생이 없도록 기초학력증진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예의가 바르고 내 고장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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