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제23회 회장에 영암출신 김덕남(69)씨가 선출됐다.

지난 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중앙보훈회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상이군경회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6번의 김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김 후보는 전임 류지철 회장의 임기를 이어받아 남은 1년 여 동안 새롭게 상이군경회를 이끌게 됐다.

영암읍 대신리에서 태어난 김 신임 회장은 상이군경회 중앙대의원과 광주지부장, 백양우리컨트리클럽 대표이사 회장, ㈜덕승개발 대표이사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김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40여년간 보훈단체를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유공자의 복지향상과 유공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상이군경회는 1951년 5월 부산에서 발족한 대한상이군인회가 모체가 되어 설립되었으며, 1953년 10월 대한상이용사회로 명칭을 바꾸었다. 1956년 세계상이군인연맹에 가입했으나, 1960년 5․16군사정변에 의해 해체되었다.

1963년 8월 7일 제정된 '국가유공자 등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법률 제1389호)에 의해 대한상이군경회로 설립되었으며 1989년 '국가유공자 등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법률 제 4073호)에 의해 대한민국상이군경회로 명칭이 바뀌었다. 회원의 자격은 '국가유공자예우 등에 관한 법률' 제4조 4~6호에 해당하는 자로 전상군경(戰傷軍警), 공상군경(公傷軍警)으로 되어 있다(국가유공자 등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제3조).

주요사업은 회원간의 상부상조와 친선을 위한 사업, 회원의 자활을 위한 사업, 대국민 호국의식 계도사업, 국가보훈시책 건의, 정부와 회원간의 교량적 역할, 세계제대군인연맹과의 교류강화 등이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2번지 5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각 시도에 16개 지부를, 각 시군구에 249개 지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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