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대비 1시간 단축 효과, 연간 1천억원 물류비 절감

 

영암과 순천을 잇는 남해선(영암-순천) 고속국도 106.8㎞의 전체 구간이 완공돼 오는 26일 개통된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영암-순천간 고속국도는 2조264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2년 착공해 오는 26일 개통할 예정이며 터널이 33개소 1만7585m, 교량은 109개소 2만6천346m, 나들목은 8개소이다.

고속도로 명칭은 남·북 방향은 남쪽을 기점, 북쪽을 종점으로 하고 동·서 방향은 서쪽을 기점, 동쪽을 종점으로 하고 있으며 학산면과 순천시 해룡면을 잇는 고속국도 제10호선은 "고속국도 노선 지정령(대통령령)"에 따라 남해선(영암~순천)으로 지정됐다.

출입시설은 서 영암, 학산, 강진, 장흥, 보성, 벌교, 고흥, 순천만 나들목 등 8개소이며 영암에서 순천까지 주행시간은 65분으로 국도대비 65분이 단축돼 연간 1천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연간 3만6189t의 이산화탄소(CO2) 감소 등의 환경개선으로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남해선 개통으로 대불산단의 경우 대형 철근 구조물 운송이 용이해져 물류비에서 큰 절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성주 순천시 도로시설계장은 "목포에서 영암ㆍ강진ㆍ장흥ㆍ보성ㆍ벌교ㆍ순천과 경남 진주ㆍ창원ㆍ부산 등을 경유하는 남해고속도로 전 구간이 완공돼 남해안지역이 관광벨트로 연결되고 호남선과 남해선(순천-부산), 순천-완주선 연결로 하루 4만5000대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의 교통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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