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천원대...지난해대비 3~4천원 상승

 

최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이상으로 일교차가 심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관지 및 호흡기 건강에 좋은 도라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5일 영암읍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국내산 도라지는 지난해보다 3~4천원 정도 오른 1㎏에 5천원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하루평균 10㎏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같은 가격상승은 잦은 한파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20~30%정도 감소했기 때문인 것. 

이에 따라 지난 25일 기준으로 국내산 도라지의 거래가격은 한 달 전보다 3천원~5천원이 오른 4㎏(한 관)당 2만원 선에 중간상인에게 공급되면서 소비자 가격 또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날씨에 따른 기관지나 호흡기질환 등으로 도라지를 끓여서 차로 마시는 주민들이 늘고 있어 당분간 도라지 가격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상인들의 예측이다. 

한편 도라지는 대추와 생강, 꿀 등을 넣어 만든 도라지대추차 이외에도 도라지의 생 뿌리를 쌀뜨물에 담갔다가 아린 맛을 없앤 후 생채무침으로 먹거나 도라지와 우유를 함께 갈아 먹는 등으로 환절기에 주민들이 즐겨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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