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황주홍 후보와 같은 당 소속의 강진원 강진군수 보궐선거 후보가 서로 지지하고 나섰다.

황주홍 후보는 20일 성명을 내고“오는 4월 강진군수 보궐선거에서 민주통합당의 강진원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 강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황후보는 “민주당의 국회의원 후보로서 민주당 군수 후보인 강진원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면서 “다만, 강진원 후보와 제가 2010년 지방선거(군수)에서 경쟁한 적이 있기 때문에 강후보에 대한 저의 의지와 마음을 궁금해 하거나, 심지어 의심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는 판단에서 성명서를 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진원 후보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은 황주홍 후보를 적극지지하며 황후보의 당선을 위해 강진지역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황주홍 후보는 강진 지역에서의 높은 지지율에다 강진원 후보측의 지지까지 함께 받게되어 국회의원 선거과정에서 더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황주홍 후보는 강진지역 내의 무소속 군수후보 진영으로부터 지원을 요청받는 등 상당히 곤혹스러운 처지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강진원 군수후보 역시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들로부터 합류와 지원요청을 받고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황후보와 강후보가 전격적으로 합의를 보면서 각자 상대방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 상호 ‘윈윈’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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