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여러 봉사단체에 몸을 담고 단체로서 또는 개인적으로 활동을 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영암인이 많다. 그동안 본지 '향우소식'의 지면을 통해 알려진 인사만 해도 이루 헤아릴 수없이 많다.

국제라이온스클럽이나 로터리클럽, 바르게살기운동을 통해서 또는 주민자치위원장 등 다양한 봉사단체를 맡아 나름대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면서 장학금을 전달하거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자 등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 실천을 하는 출향인들을 볼 때마다 동향인으로서 뿌듯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각박한 세상에 자신의 어려운 처지에도 불구하고 콩 한쪽도 나누려는 그들의 천사와 같은 마음은 진정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인간성의 결과물일 것이다.

최근에도 안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출향인은 영암출신 향우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해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역시 수도권에서 조명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 사업가도 고향마을에 텔레비젼과 냉장고를 새 것으로 교체해주는 등 수시로 고향에 재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어 훈훈한 정을 낳고 있다.

이들 봉사자들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의지의 영암인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들의 정신과 실천은 바로 영암을 빛내는 일이요, 영암인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는 영암만의 DNA가 담긴 아름다운 모습들이다.

타향에서 그 지역사회를 위해 희망을 나누어주는 영암사람들이 있기에 같은 영암사람들서 자부심을 갖게 되고, 영암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함을 가져본다. 희망이 샘솟는 사회를 위해 뛰는 그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함께 경의를 표한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