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인근 축사, 비료공장서 악취 진동...주민들 불편 호소

지역 곳곳의 주민들이 인근에 위치한 축사나 비료공장에서 발생하는 심한 악취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9일 찾은 덕진면 금강리. 마을 인근에 위치한 돼지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들은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계속되는 악취로 창문도 제대로 열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

군서면 월곡리 주민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마을주민들은 인근에 위치한 계분을 이용한 비료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밥 먹고 빨래를 널 수도 없을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해당업체에서 나오는 악취가 약 4㎞정도가 떨어진 오산마을까지 냄새가 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가축분뇨를 퇴비로 재생산하기 위한 발효 과정에서 기존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보다 심한 악취가 발생, 주민 생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봄이라 환기를 시키고 싶어도 축사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에 문을 열지 못할 지경이다”며 “지금같이 바람이 많이 불면 악취가 더 심해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이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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