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적 과제는 ‘공정사회’다. 공정(公正)의 사전적 의미는 ‘공평하고 올바름’이다. 스포츠에 빗대어 말하면 ‘페어플레이’인 것이다. 국가에 대한 국민의 의무도 공정해야 하고, 국민이 국가에 대해 누리는 권리 또한 공정해야만 한다.

이는 바로 ‘부강한 국가’의 초석이라 할 수 있다. 모든 국민이 반칙을 하지 않고 페어플레이를 하면서 ‘공정한 삶’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유독 공직자의 ‘도덕성’이 엄격히 요구된다.

공직자의 도덕성이 절실한 것은 그들이 바로 국민의 ‘피위임자’이기 때문이다. 국민이 세금을 내 공직자들에게 국가업무를 위임한 것이다. 그러므로 공직자들은 주인인 국민의 눈을 속이고, 개인의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는 등 도덕성을 상실해서는 안된다.

4.11총선을 향한 막바지 고지 탈환에 후보자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민주통합당의 독주 속에 황주홍, 국령애 2명의 후보로 압축되었지만 여전히 비방과 음해가 난무하고 있다. 축제의 한마당이 되어야 할 선거가 진흙탕 싸움으로 얼룩지고 있고 있음은 심히 유감스런 일이다.

특히 경선에 탈락한 후보들의 행태는 예전과 달라진 것이 없어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선거때마다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정치인들의 갈지자 행보는 꼴불견이 아닐 수없다.

결국 '나 아니면 안된다'는 식인데, 과연 이들이 공직자로써 도덕성을 갖추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없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민의의 대변자를 선택함에 있어 유권자들이 도덕성을 최고의 기준으로 삼아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방안도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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