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예비후보 28.6% ‘선두’...
유인학 15.9%, 김명전 14.8%, 국령애 12.1%약진...부동층 14.7%
유선호의원 지지층 표심향방이 ‘변수’... 최종 공천 승자 관심 촉각

 

본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포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동안 영암, 강진, 장흥군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제19대 총선 예비후보 및 현역 국회의원의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황주홍 전 강진군수가 28.6%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황 예비후보는 지난 1차 조사보다 지지도가 2.2% 상승했다.
황 예비후보의 뒤를 이어 유인학 전 국회의원은 15.9%, 김명전 전 한국교육방송 부사장과 국령애 전 도의원이 각 14.8%, 12.1%를 차지하면서 3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고 김영근 전 한국경제신문 정치부장 8.5%, 박형기 전 민주노동당 장흥위원장이 3.8%,김태형 전 도청공무원 1.6%로 나타났다. 

장흥, 강진, 영암 지역구는 현혁 의원인 유선호 의원이 수도권으로 진출함에 따라 7명의 주자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민주통합당 후보가 결정되지 않아 더욱 안개국면을 보이고 있다. 이에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누가 공천권을 쥐느냐가 이번 총선의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차 조사(1월 13~14일)에서 21.4%에 달했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14.7% 줄어든데다 유선호 의원이 빠져나감으로서 유 의원의 지지층 표심향방에 따라 막판 당락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차 조사에서는 선두인 황 주홍 예비후보가 26.4%에서 28.6%로 이전 조사에 비해 2.2%가 상승한 반면 2위 그룹 후보 가운데 김명전 후보는 7.2%에서 14.8%로 두 배 가량 상승했고 국령애 후보와 유인학 후보도 각각 1차 조사보다 4.7%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총선 후보들이 1차 조사에 이어 자신의 출신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지역주의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먼저 영암에서는 유인학 의원이 25.9%로 선두, 황주홍(18.5%), 김영근 후보 (15.0%) 등으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차 조사에서 17.4%로 3위권을 유지했던 유인학 후보가 8.5%가 상승한 반면 황주홍 후보는 1차조사에 비해 0.7%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흥에서는 김명전 예비후보가 37.0%로 독주하고 있고 황주홍(17.6%), 유인학 후보가 (11.3%)로 경합을 이루고 있다. 또 강진에서는 황주홍 예비후보가 54.9%로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국령애(19.7%), 유인학(5.3%) 순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민주통합당이 67.6%로 지난달에 비해 1.7%가 증가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당명을 교체한 뒤 지난달에 비해 2.0%가 증가한 6.0%의 지지도를 나타냈고 통합진보당은 4.2%, 기타정당 3.0%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통합당의 지역별 지지도는 강진이 69.7%로 가장 높았고 영암음 67.6%, 장흥을 65.%로 세지역 모두 60%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당 공천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어서 공천 경쟁이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연령별로 전체적으로 민주통합당의 지지도가 압도적인 가운데 20-30대에서는 새누리당 지지도가 9.0%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역민의 생활만족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주민의 60.2%가 매우불만(15.5%)또는 불만족(44.7)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만족과 만족을 포함한 만족층은 39.8%로 집계됐다.

지난달 본사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40.4%왕 비교하면 한달만에 0.6%가 감소한 것으로 이같은 결과는 여전히 생활고에 따른 주민들의 여유가 없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진행은 전체 7,936명에게 전화가 연결됐고, 이 가운데 1,000명이 유효 표본으로 응답해 응답율은 12.6%이며, 최대 허용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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