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영암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달마지쌀이 요즘같은 불황에 매출신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09년부터 3년 연속 농림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해 실시한 전국12대 브랜드쌀로 명성을 얻은 '달마지쌀 골드'의 경우 최근 2개월만에 7천여포를 판매해 약 2억여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는 것이다.

이는 전년대비 같은 기간 5천여포를 판매해 얻은 1억여원보다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며, 자매 브랜드인 달마지쌀까지 합치면 약 6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쌀이 넘쳐나 애물단지로 전락한 시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없다.

이처럼 우리고장 달마지쌀이 3년 연속 우수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까지는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품질관리에 우리 농업인은 물론 유관기관 모두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 여겨진다.
 
군과 농협, 통협RPC, 농업인이 하나가 되어 생산단계부터 재배관리, 수확 후 저장, 가공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검사와 품질관리를 통해 얻어진 값진 결과물인 것이다.

특히 쉬운 농사를 버리고 일손이 많이 가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자 한 우리 농업인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안전한 쌀' '맛있는 쌀'을 선호하는 도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여기서 자만해선 안된다.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그 명성을 굳건히 지켜내야 한다. '경기미'라는 브랜드가 지금도 우리의 기억속에 남아 있듯이 말이다.

예전같이 않게 쌀이 남아도는 세상이 되다보니 '1등미'를 추구하는 경쟁자가 무수히 많아졌다. 이 점을 명심하여 판로 걱정없는 쌀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각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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