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미 심판받은 자가 정치적 이익위해 출마, MB심판 앞장서겠다"

 

호남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유선호 의원이 오는 19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출마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유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권 심판을 위해 수도 서울의 정치적 중심지인 중구에 출마해 이명박 대통령, 오세훈 전 시울시장의 대리인이었던 나경원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에 대해 국민과 함께 엄중한 심판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나경원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서울시민의 심판을 받았다"며 "이명박 정권이 저지른 민주주의 유린, 경제파탄, 한반도 평화 위기의 책임도 모자라, 이미 서울시민의 심판을 받은 자가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출마를 강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한나라당의 최고위원, 서울시장 후보로서 이명박 정권 실정의 책임을 져야할 인물에게 더 이상 국정을 맡길 수는 없다"며 "유선호가 한나라당 심판, 나경원 심판의 제일 앞자리에 서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MB·한나라당 정권을 심판, 한미FTA 폐기, 검찰개혁, 재벌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고 경제민주화, 평화복지 국가건설에 앞장서겠다"며 "지난 8년동안 한나라당 아성이었던 서울 중구에 민주통합당의 깃발을 꽂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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