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학 11.2%, 국령애 7.4%, 김명전 7.2%, 김영근 4.6% 순
포스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자신의 출신지역서 강세 ‘뚜렷’

 

본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포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 이틀동안 영암, 강진, 장흥군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제19대 총선 예비후보 및 현역 국회의원의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황주홍 전 강진군수가 26.4%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 예비후보의 뒤를 이어 유선호 국회의원이 18.9%로 나타났으며, 유인학 전 국회의원은 11.2%, 국령애 전 도의원과 김명전 전 한국교육방송 부사장이 각 7.4%, 7.2%를 차지했다. 김영근 전 한국경제신문 정치부장이 4.6%, 김태형 전 도청공무원 1.6%, 김성일 현우건설중기 대표 1.3%로 나타났다. 

장흥, 강진, 영암 지역구는 민주통합당에서 6명이 주자로 나선 가운데 무소속에서 2명이 뛰고 있어 여타 지역구보다 치열한 모습이다. 이에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누가 공천권을 쥐느냐가 이번 총선의 최대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21.4%에 이르고 있어 이들의 표심에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총선 후보들이 자신의 출신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지역주의 양상도 비춰지고 있다. 

먼저 영암에서는 유선호 국회의원이 21.5%로 선두, 황주홍(19.2%), 유인학(17.4%) 순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장흥에서는 김명전 예비후보가 19.4%로 선두이며, 황주홍(18.3%), 유선호(16.2%) 순으로 경합을 이루고 있다. 또 강진에서는 황주홍 예비후보가 45.4%로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유선호(17.6%), 국령애(12.7%) 순으로 전개되고 있다. 

연령층별로 지지도가 달리 나타났다. 20-30대 젊은 층에서는 유선호 의원이 선두, 황주홍 예비후보가 뒤따르고 있다. 40-50대는 황주홍, 유선호, 국령애 순이며, 60대이상에서는 황주홍, 유선호, 유인학 순으로 나타났다.

영암을 비롯 장흥, 강진 군민들의 오는 4.11총선에 대한 관심도를 물어본 결과, 전체의 62.7%가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영암이 62.5%, 강진 63.4%, 장흥 62.3%로 나타나 세 지역이 비슷한 관심도를 보이고 있었다.

여성의 관심도는 53.7%이며, 남성의 관심도는 67.5%로 남성이 더 적극적이다. 연령층에서는 40-50대층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민주통합당이 65.9%, 통합진보당 4.7%, 한나라당 4.0%, 기타정당 4.4%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민 3명 가운데 2명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의 높은 지지도에 따라 당 공천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어서 공천 경쟁이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연령별로 전체적으로 민주통합당의 지지도가 압도적인 가운데 20-30대에서는 통합진보당 지지도가 8.5%로 약진하는 모습이다. 

조사진행은 전체 11,051명에게 전화가 연결됐고, 이 가운데 1,000명이 유효표본으로 응답해 응답율은 9.05%이며, 최대 허용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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