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공천, 당락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듯

본보는 오는 4.11 총선을 앞두고 영암, 강진, 장흥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선거 판세를 미리 점검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총선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도와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도, 정당별 지지도, 그리고 지역민들의 생활 만족도 등으로 나눠 실시됐다. 여론조사 결과를 심층 분석해 싣는다.

■ 여론조사방법
이번 조사는 영암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포스트리서치(www.posts.co.kr)에 의뢰, 4.11 총선 관련 지역민 여론과 생활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는 2012년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영암, 장흥, 강진 군민 1000명을 대상으로 ACS를 이용하여 RDD(Random Digit Dialing, 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선정은 지역인구에 비례하여 추출했다.

조사진행은 전체 11,051명에게 전화가 연결됐고, 이 가운데 1,000명이 유효표본으로 응답해 응답율은 9.05%이며, 최대 허용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이다.

■ 설문내용

 

 

문항1

귀하께서는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으십니까?

①관심이 높다 ②관심이 낮다

문항2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장흥, 강진, 영암 지역의 현역 및 예비 국회의원 후보는 총 8명입니다. 만약 내일 투표를 한다면 귀하께서는 누구를 지지 하시겠습니까?

①번 국령애 전 전남도의원, ②번 김명전 전 한국교육방송 부사장, ③번 김성일 현우건설중기 대표, ④번 김영근 전 한국경제신문 정치부장, ⑤번 김태형 전 도청 공무원, ⑥번 유선호 현 국회의원, ⑦번 유인학 전 국회의원, ⑧번 황주홍 전 강진군수, ⑨잘 모르겠다

문항3

귀하께서는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

①번 한나라당 ②번 민주통합당 ③번 통합진보당 ④번 기타정당, ⑤지지하시는 정당이 없다

문항4

귀하의 전반적인 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하십니까?

①번 매우 불만족한다 ②번 불만족한다 ③번 만족한다 ④번 매우 만족한다

통계적

특성

성별/연령/지역/읍면

 


◆ 총선관심도
지역민 3명중 2명 "총선에 대한 관심도 높다"

▪ 총선 관심도 지역별 분포

 

 


영암을 비롯 장흥, 강진 군민들의 오는 4.11총선에 대한 관심도를 물어본 결과, 전체의 62.7%가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영암이 62.5%, 강진 63.4%, 장흥 62.3%로 나타나 세 지역이 비슷한 관심도를 보여준다. 

 

여성의 관심도는 53.7%이며, 남성의 관심도는 67.5%로 남성이 더 적극적이다. 연령층에서는 40-50대층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성별/연령별 분석

 

 

 

▪ 지역별 분석

 

 

 

◆ 예비후보자 지지도
지역별 선두 달라.. 지지도 다각화
영암 유선호, 강진 황주홍, 장흥 김명전

▪ 후보 지지도

 

 


▪ 지역별 분석

 

 

 


총선 예비후보 및 현역 국회의원의 지지도 조사결과, 황주홍 전 강진군수가 26.4%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유선호 국회의원이 18.9%로 나타났으며, 유인학 전 국회의원은 11.2%, 국령애 전 도의원과 김명전 전 한국교육방송 부사장이 각 7.4%, 7.2%를 차지했다. 김영근 전 한국경제신문 정치부장이 4.6%, 김태형 전 도청공무원 1.6%, 김성일 현우건설중기 대표 1.3%로 나타났다. 

 

장흥, 강진, 영암 지역구는 민주통합당에서 6명이 주자로 나선 가운데 무소속에서 2명이 뛰고 있어 여타 지역구보다 치열한 모습이다. 이에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누가 공천권을 쥐느냐에 따라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21.4%에 이르고 있어 이들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진다.

장흥, 강진, 영암 지역구는 예비 후보 난립에 따른 소지역주의 양상도 비춰지고 있다. 

장흥에서는 김명전 예비후보가 19.4%로 선두이며, 황주홍(18.3%), 유선호(16.2%) 순으로 경합을 이루고 있다. 

강진에서는 황주홍 예비후보가 45.4%로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유선호(17.6%), 국령애(12.7%) 순으로 전개되고 있다. 

영암에서는 유선호 국회의원이 21.5%로 선두, 황주홍(19.2%), 유인학(17.4%) 순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연령층별로 지지도가 달리 나타났다. 20-30대 젊은 층에서는 유선호 의원이 선두, 황주홍 예비후보가 뒤따르고 있다. 40-50대는 황주홍, 유선호, 국령애 순이며, 60대이상에서는 황주홍, 유선호, 유인학 순으로 나타났다.

◆ 정당지지도
민주통합당 지지도 65.9%,
민주통합당 공천 경쟁 관심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민주통합당이 65.9%로 나타났다. 이어 통합진보당 4.7%이며, 한나라당 4.0%, 기타정당 4.4%이다. 지역민 3명 가운데 2명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의 높은 지지도에 따라 당 공천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어서 공천 경쟁이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민주통합당의 지지도는 장흥 64.8%, 강진 66.2%, 영암 66.4%로 비슷하다.

연령별로 전체적으로 민주통합당의 지지도가 압도적인 가운데 20-30대에서는 통합진보당 지지도가 8.5%로 약진하는 모습이다.

◆ 지역민의 생활만족도
지역민 10명중 6명 ‘생활 불만족’

 

 


▪ 지역별 분석

 

 

 


지역민의 생활상을 파악하기 위해 전반적 생활만족도를 물었다. 조사결과 주민의 59.6%가 매우불만(16.1%) 또는 불만족(43.5%)하다고 느끼고 있다. 반면 매우만족과 만족을 포함한 만족층은 40.4%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물가상승, 체감경기, 수입개방 등이 주민의 시름을 깊게 만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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