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은 국민의 눈물 닦아주고 희망의 길 인도하는 길잡이
영암은 황해권 경제시대 핵심지역... 국가적 차원 사업 유치하겠다

 

■ 약력 현,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 현, 삼정KPMG그룹 부회장 겸 삼정투자자문 주식회사 대표이사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공보비서관(1급) EBS 한국교육방송공사 부사장 성균관대학교 언론대학원 겸임교수 경기대학교 매체학과 겸임교수 KBS한국방송 특집부, 사회부, 정치부 차장 한국방송PD연합회 및 KBS PD협회 창립, 초대 사무처장 전국언론인노동조합 및 KBS노조 창립, 전국언론노조연맹 사무처장 (사)한그루녹색회 창립 회장, 현 (사)그린레인저 명예회장 1989년, 생명의 숲 국민운동 창립, 운영위원. 현 이사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장 겸 전국대학교 총학생회장 연합회 의장 ■저서 미디어법(박영사 2010년), 국가PR론(학림사 2006년), 희망으로 걸어온 길(동방 2003년) ■가족관계 장흥에 계시는 어머니와 5남2녀의 7남매중 넷째. 중학교 교사로 있는 아내와 1남1녀, 장모님이 5년 전 돌아가시고 나서 장인 어른을 모시고 살고 있다. ■취미 나무심기 및 가꾸기

▶고 전 국무총리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유족측 대변인으로 언론에 자주 나왔다. 어떤 관계인가?
언론인 시절 우리나라 제철산업 취재를 위해 포항제철과 신일본 제철을 취재하게 되었다. 그 때 한국 철강 산업을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고, 기적과 같은 업적을 이루어 낸 박태준 회장에 대해 세계가 존경을 하고 있음을 알면서 교분을 갖게 되었다. 돌아가시기 전 까지 가족처럼 친밀한 유대와 존경심을 갖고 있었다.

▶정치권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신이 여전한데 본인은 어떤 정치철학을 가지고 있나?
섬김이다. 정치인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희망의 길로 인도하는 길잡이다. 낮은 자세로 국민을 바라보며 소통할 때 진정한 섬김은 이루어진다. 우리지역의 주민들이 오늘 보다는 더 나은 내일, 새롭고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꿈과 믿음을 주는 희망의 정치를 만들기 위해 몸을 던질 것이다.

▶영암지역에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는 어떤 의미가 있나?
한미 FTA 발효 등으로 지역 군민들께서는 그 어떤 때보다 근심이 깊다. 이럴 때일수록 희망을 주는 정치, 살아가는데 힘이 되어 드리는 정치가 필요하다. 때문에 새 정치에 대한 열망도 뜨겁다.

한 언론에서 현역 의원들이 기득권을 포기함으로써 국민에게 감동을 줘야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가 가능해진다는 보도가 있었다. 국정운영의 실패와 정치 불신을 낳았던 기성 정치권의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점에서 자신이 국회의원 적임자라고 생각하는가?
적임자인지 판단은 내가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이다. 거론되는 모든 분들이 나름대로 훌륭한 이력과 인생의 업적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나에 대해 설명한다면 고향 장흥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뿌린 대로 거둔다는 농심을 천심으로 알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그동안의 지식과 경험, 역량을 고향인 영암 장흥 강진, 더 넓게는 호남을 위해 바치려 한다. 더 나아가 나의 용기와 도전정신이 통일 한국의 초석이 되는데 일익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꿈을 갖고 있다.

나를 아는 많은 영암 강진 장흥의 어르신과 선후배들의 격려에 용기를 얻고 있다. 많이 부족하지만 존경하는 여러 선후배, 어른들과 머리를 맞대고 상의하며 부족한 부분은 채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영암 지역경제 활성화 복안은?
최근 영암군 종합발전계획 수정계획이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 1조 3천370억이 투자되는 만큼 영암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서남권 발전을 견인하는 영암군을 위해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산업 육성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재원 조달이 관건이지만 황해권 경제시대에 우리 지역은 국가적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것이 바로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행복한 도시 영암을 위해 관광과 레저, 그리고 미래산업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관광분야는 영암의 가장 경쟁력 있는 발전자원으로 굴뚝 없는 성장을 이끌어 줄 것이다. 월출산, 백룡산, 영산강 등 상과 강을 연계한 녹색관광 벨트를 조성하여, 조선 산업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구상을 갖고 있다. 


삼호 중공업, 영암테크노폴리스(대불국가산업단지) 활성화도 지역경제를 위해 추진할 과제다. 대불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지역의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 또한 개인적인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일자리 중개인을 자임하려 한다. 

▶한미 FTA 때문에 주민들의 걱정이 많다. 대책은 무엇인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자란 사람으로서 한미 FTA와 우리 농축산업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축산업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가 가장 큰 Key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농·축산업의 살길은 신토불이에 기반하여 ‘품질 고급화를 통한 프리미엄 시장 창출’ 이라고 생각한다. 농·축산분야의 생존을 위해서는 친환경 농축산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축산업은 조사료 자급률 100%를 달성하고 대도시 축산물 직판장 개설, 친환경 축산물 생산농가를 육성하는 등 친환경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80년대 중반, 언론인으로서 언론민주화를 위해, 독재 권력에 장악된 언론통제의 사슬을 끊고자 평사원의 조직화를 추진했다.

그 방안의 하나로 한국방송프로듀서 연합회 결성에 몸을 던져 이루어 냈으며 그것이 밀알이 되어 방송사에는 기술, 행정, 아나운서, 카메라 등 직종별로 평사원 조직이 탄생했다. 이 조직들이 훗날 언론 민주화를 위한 교두보가 되었다. 


80년대 후반, 황폐화 되어가는 자연과 공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환경운동을 시작했다. 현역 언론인으로서는 좀 엉뚱하다 생각할 수도 있을 법한 환경운동단체(한그루녹색회)를 만들었고 사재를 출연해 지금까지 녹색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그리고 2012년, 그 연장선상에서 지금의 쾌적한 삶을 접고 부패하고 부도덕한 정치를 바꾸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해 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선택은 주권자인 국민이 하는 것이다. 진인사대전사(盡人事待天命) 

▶공천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현재 민주당 방송통신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당연히 공천에 임할 것이다. 지금 국민의 요구는 70% 이상을 신인으로 물갈이 공천하라 요구하고 있다.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기대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정당은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당에서도 국민의 요구를 잘 알고 있고, 기득권이나 밀실공천과 같은 과거의 악습은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들러리 경선이나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경선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앞으로 활동계획은?
이제 영암을 비롯해 각 군의 군민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만나면서 군민의 소리를 경청하는 ‘듣는 정치’를 시작하겠다. 민심을 듣고, 교감을 나누고, 소통하면서 진정으로 무엇을 갈망하는지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려합니다. 아픔을 덜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며, 희망을 배달하는 ‘배달부 정치’를 펼치겠다. 

▶부연하고 싶은 말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새 술’ 이듯이 ‘새로운 정치는 새로운 인물로부터 나온다’고 믿는다. 함께 새 정치를 만들어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012년, 임진년은 도전과 변화를 예고하는 흑룡의 해다. 비상하는 용처럼 성공과 축복이 충만한 한 해 되기길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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