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출신 천병선씨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수상

 

지난 17일 서울 대치동 SETEC 제3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덕진출신 천병선(55) 향우가 한국화부문 특선을 수상했다.

천 씨는 "늦은 나이에 이렇게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쁜마음이 들고 그동안 한국화를 사랑해왔던 시간들에 대해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한국화를 사랑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천 씨는 "내가 한국화에 빠져들게 된 것은 고향인 영암의 뛰어난 경치가 한 몫을 담당했던 것 같다"며 "무엇을 하던 항상 머릿속에서는 고향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천 씨는 "한국화의 매력에 빠져 30여년간 한국화만을 그려오고 있다"며 "최근에 신세대들이 우리의 전통회화인 한국화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꿈에 대해서 천 씨는 "지난 1988년 드림랜드에서 개인전을 열었던 적이 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작품들로 개인전을 열어보고 싶고 노후에는 고향으로 돌아가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수원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천 씨는 부인 조현숙(53)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구상부문, 공예부문, 디자인부문 6개부문에서 1천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솜씨를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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