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태 군수 등 영암군 참배단 현지방문
간자키시 왕인박사 관련 관광개발 계획도

 

일본에서 추앙받는 왕인박사 ㅣ 지난 3일 오전 10시 일본 히라카타시에서 개최된 왕인박사 묘전제에서 김일태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왕인박사 일본 묘전제가 3일 일본 히라카타시 왕인묘역에서 김일태 군수, 박영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영암군 참배단 일행과 히라카타시 우메자키 시케루 부시장, 대한민국 오사카총영사관 정환성 부총영사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오사카 한일친선협회 나카가오 가즈오 회장의 초청으로 왕인박사 묘전제에 참석한 김일태 군수는 "지난 2008년 영암 왕인문화축제 개막식에서 7만 영암군민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영암과 히라카타시의 우호도시 제휴식을 체결함으로써 이제는 양 지역이 상호교류 방문 등을 통해 가까운 이웃이 되었고, 앞으로도 더욱 우호관계가 돈독해 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특히 이곳 히라카타시는 왕인묘와 백제사 등 왕인박사와 관련한 유적들이 산재된 지역으로 왕인박사의 업적들이 추모되고 있는 곳으로, 이러한 왕인박사와 관련한 유적들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재현사업들이 활기차게 전개된다면 양 지역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히라카타시의 왕인박사 묘전제에 참석한 일본과 영암 참배객들의 헌화 모습
우메자키 시케루 부시장은 "1600년 전 왕인박사를 통해 한.일 양 지역이 우호적인 관계속에 친선교류를 해왔다."면서 "왕인박사께 보답 차원에서도 앞으로 양 지역이 서로 존중하고 공생을 위해 서로 우호친선 관계를 계속 유지하여 더욱 뿌리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묘전제 행사에는 히라카타시민을 비롯한 시의원, 간부공무원, 왕인묘수호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 차례로 헌화했으며 구림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히라카타시 초등학교 학생들이 교가와 '고향의 봄'을 합창했다.

특히 이곳 왕인묘역 입구에는 지난 2006년 10월 영암에서 운반해간 목재, 기와 등으로 '백제문'이 세워졌다. 기와에는 무궁화 꽃과 백제 왕인상이 새겨져 있다.

이에앞서 왕인묘는 1938년 오사카시 사적으로 지정됐으며 (사)한일문화친선협회(회장 윤재명)는 1988년 5월 사적지정 50주년을 기념해 묘전에 제단, 향로, 화병을 봉헌했다.

한편 김일태 군수는 히라카타 시장과 간자키시 시장초청 만찬에 참석, 내년 4월 왕인문화축제에 다케우치 오사무 시장과 마쯔모토 시게유키 시장을 정식 초청했다. 간자키시는 왕인박사와 관련된 새로운 관광개발 계획을 갖고 있으며, 영암군과 자매결연을 강력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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