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춘 ·신북면 출생 ·조선대학교 경영대학-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제1회 공인중개사-제8회 경영 지도사-제29회 세무사 시험 합격 ·한국감정평가협회 심의위원 ·강남구 한의사회 고문세무사 ·국세청 산하 세무서 근무 ·재경영암군향우회 부회장 ·박성춘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마감을 5일 앞두고 제주가 후보군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고 한다. 이달 10일 마감되는 이번 행사는 스위스 '뉴세븐원더스재단'이 주관하고 있는데 이 재단은 '세계7대 불가사의'를 선정한 바 있어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권위있는 단체다.

6대륙에서 28곳이 선정되었는데 아시아가 11개소로 제일 많다. 대륙별로 보면 남미15, 북미12, 유럽5, 오세아니아3, 아프리카2개소 등이다. 중국의 장가계나 일본의 후지산 등이 예선 탈락한 것을 보더라도 얼마나 쟁쟁한 장소들이 선정되었는지 알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제주도, 하롱베이, 사해, 대만유산, 필리핀섬, 레바논동굴, 몰디브,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순다르반스, 에미제이트군도, 인도네시아 코모도국립공원, 아제르바이잔머드볼케이노가 후보지에 올랐다.

7은 럭키세븐이라 하여,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좋아하는 숫자중의 하나일 것이다. 7과 관련된 유명한 명소를 보면 '고대7대불가사의'라 하여 이집트 피라미드, 바빌론 공중정원, 에페소스신전, 올림피아 제우스신상, 로도스항구의 청동상, 할리카르냐소스의 마우솔레움, 알렉산드리아 파로스등대가 있고 '신세계7대불가사의'는 멕시코 마야유적, 이탈리아 콜로세움, 페루마추픽추, 브라질 구세주예수상, 요르단 페트라, 중국 만리장성, 인도 타지마할이 있다.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다면 그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일본에는 후보지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고 국가브랜드 가치와 국격의 상승으로 국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세계유일의 자연비경 종합지역이다. 섬이라는 특성 외에도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해변경관과 동굴, 폭포, 숲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자연과학부문 3관왕을 달성한 곳이다. 

신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이후의 관광객 증가를 보면 멕시코 마야유적 75%, 페루의 마추픽추 70%, 요르단 페트라유적 62% 증가 등을 보더라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짐작할 수 있다.

제주개발연구원의 분석에 의하면 연간 경제적 파급효과는 6천400억에서 1조3천억 정도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 일회성으로 그치는 스포츠 경기 유치와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겨 그 가치와 혜택을 자자손손 우리의 후손이 누리게 될 것이다.

이처럼 가치 있는 일에 국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정신으로 우리의 자손에게 자랑스런 문화유산을 물려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에 꼭 참여했으면 좋겠다.


우리 나라는 세계제일의 IT강국 일뿐만아니라 높은 시민의식과 투철한 애국심이 있는 민족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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