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잡아먹는 희귀 식충식물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가 희귀 습지식물인 끈끈이주걱을 자체 증식하는데 성공했다.

끈끈이주걱(사진)은 습지에 주로 서식하는 희귀식물로서 월출산국립공원 도갑 습지에 약 1,000개체가 서식하고 있었으나 최근 수문 환경 변화와 습지 육화 현상 등으로 인하여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4월부터 사무소 내에 묘 포장을 조성하여 끈끈이주걱 자체 증식 실험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약 100개체를 증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008년 도갑 습지를 정밀조사한데 이어 2009년 도갑 습지 모니터링, 2010년 ~ 2011년 끈끈이주걱 인공 증식사업 등 다양한 습지 생태계 보전 활동을 추진해 왔다.

도갑 습지는 지난해 6월 끈끈이주걱 서식지로 알려지면서 ‘국립공원 특별 보호구’로 지정, 집중 관리되고 있다.

송형철 자원보전과장은 "월출산국립공원 내 희귀 습지식물 보전을 위하여 습지 환경 모니터링, 종 복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공원 생태계의 다양성을 증진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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