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 1박스당 3만5천~3만8천원대

 

겨울철 대표간식인 황토고구마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가들이 수확준비에 한창이다.

지난달 30일 찾아간 미암면 호포리 문수마을의 한 밭에서 고구마 수확에 한창인 윤덕관(63)씨를 만났다. 다른 밭작물보다 수익이 좋아 시작한 고구마 농사를 윤 씨는 올해로 4년째 9천900㎡(3천평)가량의 면적에서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다.

윤 씨는 "지난해에는 고구마 작황이 괜찮은 편이라 10kg 박스로 1000~1500박스 정도를 수확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최근 날씨탓에 작황이 좋지않아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윤 씨는 올해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어든 10kg 700~1000박스 정도 수확량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씨에 따르면 올해 작황이 좋지 않아 수확량은 물론이고 고구마 크기도 작은 편이지만 당도는 작년보다 높다. 이에 최근 수확을 시작하다가 광주 공판장의 단가가 떨어져 현재 수확을 10월로 미룬 상태이다.

현재 광주공판장에서 도매가는 상품의 경우 2만5천원~2만6천원선이고 특품은 2만원~2만2천원대로 지난해보다 1천~2천원 가량 하락한 상태이다.

관내 대형마트에서는 영암산 황토고구마가 10kg 1박스당 3만5천원~3만8천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마트관계자는 "미암면은 영암서남부 지역중 유일하게 황토흙이 있는 곳으로 고구마 재배에 제격이다"며 "황토흙에서 자란 고구마는 당도가 높고 색깔도 선명해 상품가치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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