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국사 탄신 1184주년을 기념하는 도선국사 문화예술제가 도갑사에 열린다.
 
도갑사에 따르면 오는 8일 도선국사 탄신 1184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볍요식, 특별강연, 산사음악회가 열리는 도선국사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문인화의 거장 박행보 화백과 정수미의 도예가의 초대전 테잎 컷팅으로 시작된다. 도갑사 성보박물관에 마련된 묵과 흙이라는 주제로 두 예술가의 작품들이 초대전으로 준비됐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도선국사 탄신기념 법요식이 진행된다. 이어 재야시인으로 원광대 교수로 재직중인 김지하 시인의 특별강연도 열리게 된다.
 
오후 6시부터는 밤차 등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이은하, 신효범, 양희승 등 인기가수들이 총 출동하는 산사음악회가 가을밤을 수놓게 된다.
 
도선국사는 지역출신으로 15세에 승려가 되어 화엄사에서 수도했고 혜철 대사를 만나 세상의 이치를 배워 깨달았다.
 
도선의 음양지리설 등은 고려·조선 시대에 민족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끼친 학설이다. 저서로 도선비기, 도선답산가, 송악명당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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