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한대리, 강진 황막리, 장흥 관동리 뒷산 이름

삼군봉(三郡峰)을 경계로 하고 있는 영암군과 장흥군, 강진군이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삼군봉(三郡峰) 프로젝트에 나선다.
 
영암군은 김일태 영암군수와 이명흠 장흥군수, 황주홍 강진군수는 최근 장흥 유치에서 모임을 갖고 탐방로 개설 등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영암읍 한대리와 장흥군 유치면 관동리, 강진군 옴천면 황막리가 만나는 해발 500여m의 이름없는 봉우리를 삼군봉으로 명명키로 했다.
 
또 3개 군의 역사와 문화 등을 표기한 3면 표지비를 설치하고 군목(郡木)과 군화(郡花)동산 조성, 정자와 산책로 등 탐방 편의시설을 연차적으로 설치키로 합의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군봉과 인접한 영암 뱅뱅이골 제2의 기찬랜드 자연 계곡풀장과 장흥 유치휴양림, 강진군 옴천면 친환경농업특구 등을 연계한 삼군봉 주변의 3개 군을 아우르는 산책로도 개설된다.
 
군 관계자는 "삼군봉 편익시설 설치합의는 인접한 지역 자치단체장들이 건강을 테마로 한 공동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발전과 화합을 도모하자는 차원"이라며 "지역의 특성을 기반으로 공생의 길을 함께하기로 함으로써 동반성장과 협력모델의 의미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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