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채무 146억원, 1인당 지방채무 24만2천원

비슷한 규모 자치단체보다 20만원 적어

군의 지난해 살림규모가 4천99억원으로 나타났다. 군이 지난달 30일 2010 회계연도에 펼쳐진 지방재정운영에 대한 투명성을 위해 건전재정 운영 상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영암군의 지난해 재정살림 규모는 4천99억원으로 전년대비 78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1천656억원으로 군민 1인당 연간 지방세부담액은 67만8천원이다.
 
여기에 군청사 신축사업, 대불하수 슬러지사업 등의 추진을 위한 군의 채무는 146억원으로 군민 1인당 지방채무는 24만4천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영암군과 비슷한 규모의 자치단체와 비교할 경우 채무액은 88억원이 낮으며 1인당 채무액도 20만1천원이 적은 상태이다.
 
군은 이번 공시를 통해 기금운용현황과 공유재산 증감 및 현재액, 복식부기 재무보고서, 통합재정수지, 재정분석 진단결과, 공무원 인건비 집행현황, 업무추진비 집행현황, 지방의회경비 집행현황 등을 밝혔다.
 
또 지난해 추진한 대불산업단지 완충녹지 조성, 밭작물 브랜드 육성, 신북 5일시장 시설현대화, 월출산 기찬묏길 조성, 제1회 한옥건축박람회 등에 대해서도 함께 명시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달 29일 군청 낭산실에서 영암군 지방재정계획·공시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세입·세출예산의 집행상황과 총량적인 재정운영 결과를 토대로 재정운영의 적정성, 공시방법, 특수공시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군 관계자는 "재정정보를 공개해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 예산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매년 8월 정기적으로 지방재정계획·공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재정운영 결과를 군 홈페이지와 책자를 통해 공시해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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