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앞둔 같은당 국회의원에게 이럴수 있는 것인가

유선호 의원은 자신이 실제 특별교부세를 받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또 김일태 군수와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나 어려웠고, 상임위원회에서 김 군수를 경고조치 한 것은 많은 상임위원들의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유의원과의 일문일답.
 
■ 김일태 군수가 유 의원에게 섭섭한게 많은 것으로 보였다.

▶ 나도 섭섭하다. 유선호 없는 김일태가 있겠는가. 인간의 도리로서 과연 선거를 앞둔 같은당 국회의원에게 이럴수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 김 군수는 유 의원이 교부세 확보과정에서 전혀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극단적인 발언이다. 지난해 12개 사업 95억원은 내 조력으로 받았던 것이다. 함께 힘을 합친 것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갑자기 군쪽에서 연락을 끊었다. 의정보고서에는 2009년도 성과를 게재한 것이다.
 
■민주당 지역상무위원회가 김 군수에 대해 경고조치를 의결했다.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 아니었나.

▶ 불가피한 일이었다. 공개석상에서 김 군수로부터 모욕을 당할 때가 많았다.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민주당 소속이면 당원끼리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가 있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의전도 없어졌다. 앞으로 중앙당에 더 큰 징계를 요구할 수도 있다. 상무위원회의 결정을 가벼히 보지 말고 진지하게 받아 들이길 바란다.
 
■ 김 군수는 유 의원 주변에 자신의 반대파만 포진하고 있어서 대화가 안된다고 하던데.

▶ 왜 반대파만 있겠는가. 나는 국회의원이다. 영암의 모든 사람을 포용해야 한다. 김군수와 정치적으로 반대입장에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달리 생각하면 안될 일이다. 대화가 안될 일이 없다. 오히려 우리가 당정협이회를 구성하자고 요구했는데 군쪽에서 거부하지 않았는가.
 
■ 앞으로 군수와 관계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 합리적인 비판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받아 들이겠다. 그러나 최근의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드리고 있다. 자제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사태가 더 이상 파국으로 치닫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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