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표시판 일부 설치, 주차장으로 변모

영암읍내 교통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일방통행 도로들이 주차장으로 변하거나 일부 표시시설이 부족해 외지인들에게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지난 5일 영암읍 동무리 지적공사 일대 일방통행도로에서는 자칫 사고가 발생할뻔 했다. 승용차 한 대가 군청 방향으로 돌아가는 도로를 알지 못하고 로타리방향으로 곧바로 직진하면서 아찔한 순간이 연출된 것이다. 만약 일방통행 도로로 들어오는 차량이 있었을 경우 교통사고로 이어질수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이곳에는 30여m 도로 양쪽으로 대형 트럭을 비롯해 승용차들이 빼곡하게 늘어서 전혀 전방을 보기 어려운 상태였다.

여기에 승용차들의 방향이 일정하게 주차된 경우 일방통행 도로인지를 알수 있지만 양방향 주차가 돼있어 운전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곳이다. 이렇게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일방통행 도로에 일방통행을 알리는 표시판도 입구에 위치해 있으나 운전자들에게 쉽게 찾아보기 힘들어 외지인은 찾기 힘들 실정이다.
 
군청 인근도 혼잡하기는 마찬가지다. 이곳에서도 영암공원으로 향하는 일방통행도로의 한쪽방향은 주차된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일방통행도로가 주차장으로 오히려 교통정체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한 주민은 "원할한 교통흐름을 위해 만들어진 일방통행도로가 오히려 불편을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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