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올해는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농산물 절도피해에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신북면 행정리 인근 A씨가 밭에 거름을 뿌리기 위해 쌓아둔 밑거름 50포대 가량을 도난당해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날 영암읍 회문리 인근 B씨가 자택에 말리기 위해 내놓은 마늘 5쪽가량이 도난을 당했다.
 
특히 올해는 비피해로 고추, 참깨 등 농산물 가격이 30%이상 오르는 바람에 좀도둑이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건조과정에서 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수확철마다 반복되는 농산물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지역의 점검과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농민들과 함께 자율방범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관계자는 "농민들은 한 해 동안 자식처럼 키운 농산물이 도난당하면 삶의 의욕마저 잃는다"며 "경찰의 예방활동과 더불어 개인과 마을, 지역사회 모두가 농산물 도난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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