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 대성전 봉헌행사....관내 유림 등 100여명 참석

영암향교(전교 최철환)는 지난 30일 공자 탄생 2562주년을 맞아 관내 유림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읍 교동리 향교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석전대제는 초헌관에는 김연채씨, 아헌관에는 박동현씨, 종헌관에는 서창환씨 등이 제관으로 나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초헌관이 먼저 첫 번째로 술잔을 올리고 순서로 시작됐다. 모든 제관들은 대성전에 들어가기에 앞서 손을 씻도록 만들어놓은 관세위에서 몸과 마음을 경건하게 하고 제사에 참여했다. 제사절차는 집례를 맞은 전기수씨의 낭독순서에 따라 차분하게 진행됐다.
 
첫 번째 술잔과 함께 축문을 읽는 의식을 갖는 초헌례에 이어 두 번째로 술을 올리는 아헌례, 세번째로 술을 올리는 종헌례가 이어졌고 초헌관이 음복주를 마시는 음복례, 축문 등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까지 유교 제례순서에 따라 행사가 열렸다.
 
석전대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유교의 창사자인 공자를 위시한 25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각각 1회씩 거행하는 행사로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봉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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