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주여성이 오는 10월 열리는 F1대회 조직위 콜센터에서 영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필리핀에서 영암으로 시집 온 마리벨압신 씨.

F1 조직위는 외국인의 문의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원활한 숙박·교통 정보 제공을 위해 영어가 가능한 마리벨압신 씨를 외국인 전용 상담원으로 선발해 배치했다. 마리벨압신 씨는 필리핀에서 회계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자활센터에서 원어민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마리벨압신 씨는 "집안 살림과 함께 병행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역에서 열리는 F1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친절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리벨압신 씨는 "행사에 참여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은 사회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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