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진들 잇따른 영암방문

유선호, 유인학, 김영근씨 발빠른 행보

김일태 군수가 민주당의 중진들과 잇따른 행보가 이어지면서 내년 총선출마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2일 이강래 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영암군을 방문했다. 이 전 대표는 김 군수와 면담을 갖고 정치적인 견해를 서로 나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30일과 31일에는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과 권노갑 상임고문이 각각 영암을 찾았다. 정 고문 등도 역시 김 군수와 면담을 갖는 등 민주당 중진들이 잇따라 김 군수와 접촉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월에도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김 군수와 영암군이 추진 중인 사업현장을 방문하고 장시간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민주당 중진들의 방문은 내년 총선에 김 군수의 출마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 군수의 경우 민선 4기에 이어 민선 5기 무투표 당선이라는 기록을 남기면서 지역에서 지역민의 열렬한 지지와 함께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 지역구 의원의 의정보고서에서 군에서 추진한 각종 사업을 지역구의원의 치적으로 넣은 것으로 논란이 되면서 더욱 출마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현재 김 군수측은 출마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지만 최근 지역구 의원의 의정보고서와 관련해 국회의원 출마 가능성을 염두해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구 유선호의원도 발빠른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13일 당직자 150여명과 함께 월출산을 오르면서 내년 총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앞선 지난 달 29일 강진군 군동초등학교 강당에서 당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핵심당원 교육연수 및 결의대회를 가졌다. 핵심당원대회는 장흥, 강진, 영암 지역위원회 당원들을 초청해 총선승리를 다짐하는 행사였다.
 
유인학 전 의원도 지역구를 돌면서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유 전 의원은 강진지역 축제현장 등에 참여하고 최근 장흥지역에 사무소를 개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지역에선 학산면출신 국회 공보관 출신 김영근씨가 총선출마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상태이다.
 
강진군 황주홍 군수도 총선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황 군수는 무소속 출마설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민주당 출마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 중진들의 잇따른 방문과 지역주민들의 총선 출마설이 더해지면서 김일태 군수의 총선 출마결정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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