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라이온스클럽

지난해 6월말 열린 영암라인온스 제 40, 41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회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즐거운 봉사, 뜻있는 봉사 42년... 지역화합에 앞장

지난 40여년 동안 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비롯해 국제사회에서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쳐 온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2지구 영암 라이온스 클럽은 올해로 42주년을 맞는다.
 
영암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970년 1월 광주라이온스클럽의 추천으로 박희수 회원을 초대 회장으로 발탁해 28명이 창립총회를 갖고 한달 뒤인 국제라이온스 협회로부터 헌장승인을 지역을 위한 봉사를 시작했다.
 


처음으로 뿌리를 내린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봉사활동을 위해 조직된 단체인 만큼 회원들의 활동은 활발했다.

박희수 회장을 비롯해 조인환L, 김상준L, 박찬우L, 이종인L, 김만수L, 김남중L 등의 창립 집행부 임원으로서 라이온스의 초석을 마련했다.

이같은 창립 때부터 꾸준하게 활동으로 인해 회원들은 매년 불우이웃가정에 쌀, 현금 등을 전달하고 영애원에 매년 일정의 후원금도 지원하고 있으며 28명에 지나지 않았던 회원은 66명으로 늘어 지역의 최대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각 면지역 불우이웃 가정에 쌀 20포대와 라면 1BOX씩을 전달하는 등 라이온스의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은 40여 년째 계속되고 있다.
 
또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년 5~10명의 지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39대 회장을 역임한 이남헌 전 회장은 지역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영암군에 2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구제역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 겨울 구제역 초소에 기증할 라면박스 앞에서 회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같은 수많은 봉사활동과 장학사업을 전개해오면서 최우수클럽상, 우수클럽상, 최우수클럽회원확장상, 최우수LCIF클럽 상 등 60여개의 클럽상을 수상했고 2009~ 2010년에는 영암라이온스클럽이 속해 있는 355-B2지구에서의 최고의 클럽이라고 인정하는 지구종합대상을 받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영암라이온스클럽이 자연스럽게 지역에 뿌리를 내리면서 지역에 새로운 클럽을 창립해 봉사의 폭을 넓히기 위한 노력에도 앞장섰다.

특히 1978년 영암월출산 클럽이 창립할 수 있도록 스폰서 역할을 맡아 서부권의 지역봉사활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도왔고 2천년대 초반에는 삼호라이온스 클럽, 2008년에는 월출산여성라이온스클럽이 발족할 수 있도록 스폰서 역할을 맡았다.
 
이밖에 해남과 장흥에도 클럽이 조직될 수 있도록 스폰서를 자처하면서 지역을 뛰어넘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회봉사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또 타지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1998년부터 국제라이온협회 355 J지구 산청라이온스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회원들은 매년 두 지역을 왕래하면서 체육행사를 비롯한 한마당 잔치를 통해 화합을 다져오고 있다. 또 이같은 행사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무화과, 황토고구마, 달마지쌀, 낙지, 홍어 등을 준비해 전달하면서 지역의 특산물을 알리는 홍보 역할도 꾸준하게 해오고 있다.
 
지난 6일 영암라이온스 회관에서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월례회의가 열리고 있다.

영암라이온스 클럽은 지난 2005년에는 삼호읍에 위치한 소림농아원을 방문해 농아자 40여명에게 100여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지급하면서 지역에서 소외된 이웃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이어 현 김광록회장이 취임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더욱 강화해 지난 겨울 구제역으로 고생하고 있는 방역초소의 근무자들이 따뜻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연탄 2천장과 침구류를 제공한데 이어 자활센터와 연계해 김치봉사, 불우이웃 청소년들에게 운동화를 기증하기도 했다.
 
또 지난 5일에는 어린이날 을 맞아 지역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100만원 상당의 학용품을 전달하는 등 지난 40여년동안 불우이웃에 3억여원, 각종 진료사업 3억5천여만원, 수해 의연금 1억8천여만원 등 19억 5천만원 상당을 지역 사회의 그늘진 곳과 불우한 이웃에게 나누었다.
 
영암라이온스 클럽 전동명 총무는 "영암라이온스 클럽은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클럽을 창립한 역대 회원들의 뜻을 이어 회원간의 우의와 친목을 돈독히 다지면서 찾아가는 봉사 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영암라이온스 클럽회원들과 삼호라이온스, 월출산라이온스 회원들이 함께 자연보호 정화활동을 펼쳤다.

 


영암라이온스 김광록 회장┃"한번 라이언은 영원한 라이언"

영암라이온스클럽의 41대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조해온 김광록(51) 회장은 라이온스클럽에 대해 '한번 라이언은 영원한 라이언'이라고 정의했다.

김 회장은 "라이온스에 40대를 전후해 가입하면 죽는 그날까지 봉사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며 "예우차원으로 라이언이 죽으면 라이언 장으로 클럽에서 장례를 치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40여년이라는 세월동안 국제봉사단체로 활동하면서 정작 지역에는 큰 활동이 없었던 것 같아 지난 1년여 동안 지역봉사에 치중했다"며 "지역민들의 반응도 상당히 호의적이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41대 집행부의 임기가 다음달 말이면 끝이 난다"며 "임기가 끝나더라도 차기회장과 후배 회원들을 도와 영암라이온스의 명성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이온스의 윤리강영

1. 자기 직업에 긍지를 가지고 근면 성실하여 힘써 사회에 봉사한다.
2. 부정한 이득을 배제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성공을 기도한다.
3. 남을 해하지 아니하고 자기 직무에 충실히 임한다.
4. 남을 의심하기 전에 먼저 자기를 반성한다.
5. 우의를 돈독하게 하며 이를 이용하지 아니한다.
6. 선량한 시민으로서 자기 의무를 다하며 국가민족 사회의 향상을 위하여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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