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 호 ·군서면 신덕정 출생 ·(주)안익스플랜 대표 ·본사 수도권 지역기자
지금 고향에선 월출산 사자저수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을 두고 비전이 있다 없다하며 설왕설래하고 있다. 산수뮤지컬 공연장 계획에 따른 추진문제를 제기하며 타당성에 대해 서로간 의견대립으로 벌써부터 난항을 겪고 있음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더구나 이와 관련해 결국은 상부기관의 감사를 받을 상황까지 이르게 된 만큼 영암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존심도 상한다.

개인의 업적을 위한 사업은 추호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산수뮤지컬 사업을 두고 단체장이나 관계자들의 업적을 위한 성과로만 여기는 시각 또한 잘못된 일이라 본다.

월출산 사자저수지 일원에 들어설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은 어느 한 사람을 위한 일도 아니요, 영암만의 즐거움을 느끼고자 하는 일도 아니라 본다. 산세가 빼어난 아름다운 국립공원 월출산에 영암의 신문화를 창조해 세상 여러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행복을 듬뿍 안게 해주자는 것일 게다.

또한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을 통한 영암의 얼굴, 수려한 월출산을 알리면서 영암의 이미지를 더욱 세상에 널리 깊게 심어보고자 하는 일이라 본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 공연장 조성에 대해 이런저런 이유로 타당성이 없는 일이라며 계획 자체를 평가절하 해버리고 있어 영암만의 상징성이 있는 차별화된 신문화를 창조해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깊은 구상, 미래를 위한 원대한 꿈이 차질을 빚거나 무산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 공연장 추진계획에 대한 잘잘못을 가리고 따지는 일은 반드시 해야 될 일이라고 본다.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 공연장 조성에 대한 괜히 꼬집거나 또는 방해를 위해 문제를 제기하는 일은 아닐 것이다. 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아 멋진 공연장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영암에서 열리는 산수뮤지컬을 보고 즐거워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또는 후세에게도 길이길이 영암의 문화가 빛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가벼운 대립, 더 나은 산수뮤지컬 공연장을 조성하기 위해 아름다운 조언의 충고라 여기고 싶다.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은 영암의 이미지를 승화시키는 일임을 영암사람들은 알고 있기 때문에 그르치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 공연장은 새로운 영암의 역사를 써가며 영암만의 독창적인 문화를 꽃피워가는 일이 될 것이다.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 공연장은 단순한 경제적인 이득만의 타당성을 가지고 한 것이 아닌 산에서 물 위에서 노래와 창이 곁들인 연극과 연기를 펼치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수려한 월출산의 배경으로 정기가 솟아 흐르는 산내들,‘영암골 문화’를 선보여 그를 계기로 영암을 크게 알려 보려는 깊은 의도를 갖고 추진하려는 일이라 본다.

월출산에서 펼쳐지는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은 영암의 문화를 선도해 가며, 무한한 문화적인 가치와 문화가 숨쉬는 영암 월출산이란 상징적인 각인성이 무엇보다도 더 클 것이라 본다. 찬란한 문화는 깊은 고통이 따른 산고의 태동이 있었다. 그런 고통을 이겨내며 피어왔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에게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인해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본다.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을 영암문화의 꽃, 길이 길이 빛날 유산으로 피어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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