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전 11시 49분께 서호면 한 축사에서 지붕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A(61)씨가 4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경찰은 A씨가 지붕 보수작업을 위해 사다리에 올라 작업을 하다가 사다리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암경찰서는 눈보라가 치던 지난 3월 1일 심야에 치매로 인해 5시간 가까이 길을 잃고 저체온증으로 시달리던 91세 노인을 극적으로 구조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경찰은 이날 저녁 10시께 치매를 앓는 아버지가 얇은 옷만 입은 채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마을 주민 10여 명과 함께 2인 1조로 집 주변부터 수색을 벌였다. 한참 수색에 나선 경찰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창고 뒤편에 앉아 추위에 떨고 있던 실종자를 간신히 찾아 가족들에게 인계했다.이 같은 사실은 실종자의 아들이 당시 수색에 참여한 학산파
3.1운동 105주년을 맞아 영암 곳곳에서 태극기 물결로 물들어 갔다.영암군은 지난 1일 영암청년회(회장 이행도) 주관, 영암군 후원으로 영암 공원 및 시내 일원에서 3.1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서삼석 국회의원과 우승희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400여 명이 참여해 그 날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렸다.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기념비 헌화 및 묵념, 기념사, 만세삼창, 거리 행진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독립선언문 낭독에는 무공수훈자회 영암군지회 신대제 회장이 나서 3.1운
심의철 군수 선정비원머리는 양장마을에 속하는 지역이다. 임구령 목사는 이 원머리에서 동호리까지 제방을 쌓아 지남들을 만들었다. 바로 오중스님의 살신성인 전설이 깃든 진남제이다. 450년 전 당시에는 흙으로 된 토방이었다. 그러다 보니 홍수가 지면 흙이 유실되어 둑이 무너지거나 넘치는 일이 많았다. 동호, 모정, 양장마을 주민들은 장마철이 되면 늘 긴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 원머리에서 살았던 고 최석준 옹은 2009년 필자와 대담 중에 다음과 같은 증언을 했다. “옛날에는 모정, 동호, 양장에 사는 주민들이 제방을 3등분해서 울력을
영암군이 행정안전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혁신평가는 국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혁신평가단 등을 활용해 전국 243개 광역·기초지자체의 자율혁신 성과들을 심사한다.행안부는 혁신역량, 혁신 성과, 국민 체감도 분야로 나눠 10개 세부 평가지표로 전국 지자체를 우수·보통·미흡 3단계 등급으로 나누고 우수기관에 표창과 포상금 등을 수여했다. 영암군은 이번 평가에서 △단체장의 혁신 리더십 △주민 소통 △민관협력 활성화 △일하는 방식 혁신 및 조직문화 개선 △데이터 기반 업무 효율화 등에서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경선이 서삼석 현 국회의원과 김태성·천경배 3인 경선으로 압축된 가운데 예비후보 간 상호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다.3인 경선 후보는 지난 4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과 간담회를 갖고 상대 후보에 대한 정체성과 재산증식, 불공정한 줄 세우기 의혹 등에 대한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천경배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태성 예비후보가 중앙당 공관위와 면접 등에서 당 정체성과 관련한 중대한 문제를 고의누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예비후보의 누나가 현 국민의힘 광주시의회 비례대표의원으로 밝혀져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은 지난 4일 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서 예비 후보는 "2018년 국회의원 재선거에 당선되며 서민과 농수축산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작은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첫 국회 등원 인사를 했다"며 "그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정권 심판과 지역 발전에 앞장서 마무리를 잘 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또한 서 예비후보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발전을 책임질 적임자가 누구인지 군민께서 판단해 달라"며 "검증된 경험과 실력으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김태성 예비후보는 지난 2일(토) 오후 2시 무안군 남악 제일프라자 4층(남악3로 80)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영암·무안·신안지역 군민 약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와 농수산·축산 수확물 수급 불균형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경기나 공급망 불안정 시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농수산·축산 농가의 기본소득 보전에 힘쓰겠다”며, “대표적인 농수산 수확물인 무화과, 양파, 대파와 축산물의 소득 보장을 위해 현장의 관계 전문가들과 충분히 토의하고, 이
우승희 군수가 2월 28일 광주과학기술원을 찾아 임기철 총장과 만나 영암군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등에 대해 상호협력 체제를 갖추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장은 이날 ▲미래교육 ▲차세대 에너지 산업 ▲친환경 조선산업 ▲농생명 첨단산업 ▲미래 자동차산업 분야 등 영암군의 역점 시책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3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의체 구성 등으로 구체적 협력체계를 갖춰 나가기로 약속했다. 민선 8기 영암군은 고령화와 인구 유출, 기후위기와 에너지 대전환 등에 대응하고, 사람·자연·미래가 공존하는 지속가
영암군이 지난 1월 1일 자 정기인사에 이어 올 하반기 공로연수에 따른 5급 승진의결을 포함한 근속승진 등 30여 명 규모의 소폭인사를 3월 1일 자로 앞당겨 단행했다.영암군이 올 하반기 공로연수에 따른 5급 승진의결을 이례적으로 앞당겨 단행한 것은 5급 승진 리더교육을 미리 분산해 받아 업무 공백을 줄이면서 승진과 동시에 곧바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이번 인사에서 김채남 자치행정과 행정팀장, 곽경애 기획감사과 예산팀장, 고율 관광스포츠과 스포츠마케팅팀장, 김정경 일자리경제과 지역경제팀장(이상 행정 6급), 나은실 보
영암군이 지난달 28일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가 교육청, 대학 등과 협력해 지역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교육정책을 제안하면, 정부가 규제 완화나 예산 등을 지원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하는 제도다.과도한 사교육을 막고, 학교 때문에 타지로 옮겨가는 일이 없도록 지방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6개 광역 지자체와 43개 기초 지자체가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영암 외에 목포, 나주, 광양, 무안, 신안, 강진군이 선정됐다. 영암·강진은 ‘미래농생
공중분해 위기에 놓였던 영암·무안·신안 선거구가 존치돼 오는 4월 총선을 치르게 됐다.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안이 지난 2월 29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윤재옥 국민의힘·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 뒤 비례의석을 1석 줄이고 순천은 분구 없이 그리고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는 그대로 존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정안을 통과시키기로 전격 합의했다.이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영암·무안·신안은 공중분해시켜 영암은 해남·완
영암군은 3월 말까지 올해 지적 재조사지구로 선정된 영암읍 대신리 등 4개 지구 2천 필지, 122만6천㎡의 토지 현황조사 및 지적 재조사 측량을 실시한다.지적 재조사는 지적도에 등록된 토지와 실제 현황이 불일치한 경계를 바로잡고,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국가사업으로 2030년까지 추진된다. 이번 측량은 국비 4억 원을 투입해 지적 재조사 책임 수행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위탁해 대신지구를 시작으로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지적 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맹지 해소 등 토지 가치상승은 물론 토지 경계에 따른 분
영암군은 지난 21일 영암읍 농업인쉼터에서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농지업무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농지등록 통합민원 안내 △영암 농정대전환 프로젝트 소개 △토양개량제 공동살포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 신청 등 농업인에게 알려야 할 사안이 전달됐다. 영암군은 지난 달 6일 농업인의 농지등록 민원 불편을 덜기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농지등록 통합민원 안내문’을 제작·배포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농지등록 실무를 담당하는 각 읍·면 공직자들이 농업인의 불편을
낭산 김준연! 그는 평생을 항일, 반공, 반독재 투쟁으로 일관하였다. 별세할 때는 본인 소유의 집 한 채 없었으며 소유품이라고는 책과 회중시계 1개, 주머니에 동전 몇 개가 전부일 정도로 청렴하고 강직하며 정의롭게 살았다. 낭산 김준연 일대기 관련 문헌(文獻) 낭산 관련 문헌으로는 낭산 자신이 쓴 자서전과 타인이 쓴 단행본 책 및 논문 몇 편이 있다. 자신이 쓴 단행본 책으로는 독립노선(1948), 나의 소전 (1958), 나의 길(1966), 나의 편력(1968)이 있으며, 타인이 쓴 단행본 책으로는 허도산의 건국의 원훈 낭산 김
봄 매화 만발한밭둑 산책길에찬바람 스쳐가고하늘에 흐르는 구름이 바쁘네향기로운 봄소식에내 마음은 부풀고들려오는 뻐꾹새 울음이렇게 봄은 오는구나막걸리 한 잔에봄 시름 띄우고날려오는 매향에시(詩) 한 수 떠오르네.
촉촉히 내리는 봄비곧 매화 피겠다똘 물 잔잔히 흐르면고개너머 새아씨 물동이 가볍고공동묘지 사이 뙈기밭솟아오르는 봄쑥솔바람 치던 상여골에도곱게 내리는 꽃비봄의 전령들 예서 제서서곡의 합창소리여인들 옷차림현란해지고짙은 천리향 산너머로 퍼지니우리 봄나들이 가서꽃향기에 흠뻑 취해 사랑노래 불러보자꾸나!
영화관람객 천3백만 명을 돌파한 ‘서울의 봄’ 영화를 작년 연말에 보았다. 옆에서 관람하시던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는 사뭇 노여움이 가득 찬 한숨을 내쉰다. 영화를 본 나의 머릿속에는 80년대 전후하여 지내온 초급장교 시절이 떠올라 만감이 교차하였다. 장교로서의 첫걸음은 격랑의 80년을 전후에 시작되었다.특별한 외출, 특이한 경험첫 번째 사연은 1979년 10월의 이야기다. 조용하던 태릉 육사 교정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일국의 대통령이자, 000 생도의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였다는 뉴스가 나왔기 때문이다.하루 지나니 영결
영암군이 정주 인구 6만 명을 회복하고 생활인구 30만을 유치하는 '영암 인구 희망 8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8대 프로젝트는 △더 큰 영암 △더 젊은 영암 △영암읍 콤팩트시티 △어린이 친화도시 영암 △영암 네이버스 운동 △영암형 3대 은행 구축 △영암형 공공주택보급 △100개 협동조합 등이다.영암군이 청년 인구 유출, 저출생·고령화, 인구 감소, 지역 소멸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7천억 규모 예산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인구구조의 틀을 세우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최근 제시한 것이다.2021년 10월, 행안부는 영암군을
‘2024 혁신 공감 군민과의 대화’가 지난 1월 3일 영암읍을 시작으로 2월 7일까지 각 읍·면을 순회하며 마무리됐다. ‘평범한 주민의 생각이 특별한 정책이 된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모두 213건의 건의 및 제안이 나왔다고 한다. 기존 ‘군민과의 대화’의 장점을 계승하면서 주민 제안으로 혁신과 공감의 군정을 채워간다는 영암군의 행사 취지에 군민들이 적극 화답에 나섰다는 것이다. 우승희 군수는 이번 대화에 앞서 마을 안길과 농로 포장, 배수로 정비 등 기존 대화에서 주류를 이뤘던 마을 민원처리 권한을 읍·면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