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기야, 영암 농민단체들이 군서면 동구림리 국립종자원 인근에서 수확을 앞둔 논을 갈아엎으며 쌀값 폭락 규탄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농민들은 지난해 산 쌀 시장격리와 양곡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행사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암군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영암군농민회,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영암군지부 주최로 열렸지만 멀리서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대다수의 농민들은 이들과 한마음으로 동조했을 것이다. 벌써 수확기를 앞두고 있지만 추락하고 있는 쌀값은 멈출지 모르고 윤석열 정부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추석을
군청 소재지이면서도 그동안 도시가스 혜택을 받지 못했던 영암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지게 됐다. 영암군은 지난 8월 25일 도시가스 시공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회관에서 점화식을 갖고 도시가스 공급을 본격 개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삼호읍 일부만 도시가스가 공급돼 영암읍 권 주민들이 상대적 소외감에 빠졌으나 오랜 숙원의 해결로 에너지 절감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군서면과 학산면 소재지도 도시가스가 추가로 공급되면 100세대 이상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영암군의 인구가 각종 시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영암군 전입 인원은 2만4천377명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같은 기간 전출 인원은 2만7천58명에 이른다. 전출 인원이 2천681명이나 더 많은 수치다.그동안 영암군은 지난 2012년 5만9천997명을 기점으로 6만 인구 붕괴가 시작된 이후 해마다 감소세를 이어오면서 5만 인구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이에 따라 2019년 6만 인구 회복 운동을 군정 최고 핵
사상 유례없는 쌀값 대폭락과 생산비 증가로 인해 농민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 농민단체들이 애써 가꾼 벼를 갈아엎고, 삭발을 하면서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에 나섰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암군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영암군농민회, 전국쌀생산자협회 영암군지부 등 영암군 농민단체들은 8월 26일 오전 10시 군서면 동구림리에서 쌀값 폭락 규탄, 영암농민 총궐기대회를 연다고 한다.이날 오전 9시부터 영암읍에서 전남도청까지 차량 행진을 벌이고 오후 1시 전남도청 앞에서는 집단 삭발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4개월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이 준비에 바쁜 걸음을 보이고 있다. 각 지자체는 이 제도가 재정 보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성공적 안착을 위한 홍보와 답례품 개발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영암군도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11개 실과소 15개 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실과소 별 홍보방안 및 출향인 조사, 관계인구 늘리기, 답례품 개발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또한, 고향사랑기금 연내 설치, 기부금의 효율적
그동안 논란이 됐던 영암공공도서관 이설부지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시작됐다. 영암군은 8월 17일 오후 영암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혁신 영암’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주민 의견수렴 조사는 8월 22일부터 9월 4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군 홈페이지와 SNS 문자를 통한 전자 참여방식과 읍·면사무소에서 대면 의견수렴 조사방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영암군은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도서관의 접근성 및 군 도시계획 확장성 등을 고려하여 이설부지를 종합적으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영암출신 인사 6명이 독립유공자에 추서됐다. 이들은 1930년대 영암에서 일어난 전국 최대 규모의 농민운동인 이른바 ‘영보 형제봉 만세 사건’(영암농민항일운동)에 연루된 인사들이다. 지난해는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건국포장 1명, 애족장 1명, 대통령 표창 23명, 그리고 이에 앞선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2명 등 모두 27명이 서훈을 받았다. 이로써 2018년 6명, 2019년 3명, 2020년 4명, 2021년 27명, 그리고 올해 6명 등 ‘영보 형제봉 만세 사건’에 참여했던
최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F1경주장)을 둘러싸고 전남도와 도의회가 상반된 견해를 보이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이광일 의원(여수1)은 지난 7월 19일 제364회 임시회 기업도시담당관 소관 주요 업무보고에서 애물단지인 영암 F1경주장의 다른 활용 방안에 대해 전남도가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집행부에 F1조직위원회가 설립목적에 맞게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지 여부와 모터스포츠 대회 개최 및 경주장 활성화로 수익 창출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활용 방안을 찾도록 집행
“시중 유명 커피 한 잔 값도 못되는 쌀값, 정부의 대책이 없다” 이달 초 열린 후반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의 무능한 대응을 질타했다. 영암군의회는 지난달 19일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정운갑 경제건설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쌀값 폭락 방지 및 가격안정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 정부의 쌀값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달 11일 지속적인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암통합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해 “쌀값 하락에 따른 지원
제9기 영암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얼마 전 공식 출범했다. 제9기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는 우승희 군수를 공동위원장으로 당연직 6명과 연계 협력기관, 시설과 단체,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주민의 복지 욕구를 대변할 수 있는 민간위원 2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수립·시행·평가, 사회보장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촘촘한 복지안전망 역할을 하여 모두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고 있
영암에는 40개 지역에 모두 150여 기의 옹관 고분(독무덤)이 분포하고 있다. 영암지역에 분포한 고분의 중심은 단연 시종면이다. 그 중심은 신연리, 옥야리, 내동리 고분군으로 여기에만 100여 기가 밀집되어 있다. 옹관 고분 가운데 가장 웅장한 것이 시종 내동리 쌍무덤이다.내동리 쌍무덤(지방기념물 제83호)의 주인은 발굴조사 결과 금동관 편이 발견됨으로써 영산강 유역의 마한 최고의 수장층으로 확인됐다. 내동리 쌍무덤은 비록 일제강점기에 도굴의 피해를 입었지만 신촌리 9호분 출토 금동관과 동일한 금동관 편이 나와 이 지역에도 반남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농사짓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는 농업인들에게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그렇다고 농업을 포기할 순 없는 노릇이다. 바로 틈새시장을 겨냥한 소득작목 개발이 필요한 이유다.그런 측면에서 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에서 추진하고 있는 찰옥수수 판매사업이 눈길을 끈다. 올해 서영암농협은 찰옥수수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60만 개를 수매하여 출하를 마치는 등 지난해부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여름철 찰옥수수가 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농가들의 새로
국내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고 있다. 재고량도 크게 늘어 영암지역 농협 손실액만도 78억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사회 전반의 고물가 행진 속에서도 유독 쌀은 남아도는 재고량 탓에 가격이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이 때문에 지역농협들의 과도한 적자 발생으로 올해 신곡 수매 기피 현상이 우려되는 등 각종 유통사업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결국 손실분에 대한 보전이 어려울 경우 올해 수매에 차질이 예상되고 농협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유통사업에도 큰 차질을 빚어 조합원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오르는 물가 속에 쌀
최근 지역 현안에 대한 군민 여론조사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영암문화포럼’(대표 강병연)이 지난 1월 영암군민 340명을 대상으로 한 ‘영암군 생활실태 조사’는 다소 미흡한 점이 없진 않지만 군민들의 생각이 포괄적으로 반영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군정에 참고할 만한 사안으로 여겨진다.군민들이 영암발전에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는 ‘청년 일자리’를 꼽았다. 영암군의 현안 과제 중 기찬랜드로 추진 중인 영암공공도서관 이전 신축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도 나왔다. 영암교육 경쟁력을 위해서는 명문학교 육성과 함께 영암읍 중·고 통합에 대
민선 8기, 제43대 우승희 군수 취임식과 제9대 영암군의회 개원식이 지난 주초 군민들의 기대 속에 힘찬 새 출발을 했다.먼저, 우승희 군수는 그동안의 관행을 탈피해 연설 단상 없이 전광판 화면을 활용한 브리핑 형식의 ‘혁신 영암’ 미래 비젼을 직접 설명함으로써 군민들에게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섰다. 과거 권위주의적이고 딱딱한 의전행사를 지양하고, 앞으로 펼칠 군정에 대한 청사진을 직접 설명하는 군수의 열정적인 자세에서 군민들이 기대를 갖기에 충분했다.취임사를 통해서는 “영암을 생기와 활력이 넘치게 뛰겠다”면서 “지금과 다른 길, 혁
영암신문이 올해 창간 21돌을 맞았습니다. 2001년 7월 7일 창간호를 시작으로 첫걸음을 뗀지가 엊그제 같은데 무릇 21년이란 세월이 흘러 감회가 새롭습니다.그동안 지나온 세월을 회고해 보면 숱한 역경도 있었지만 보람도 많았습니다. 고향소식을 전해주기 위해 스스로 독자모집에 나선 열혈 독자가 있었는가 하면, 열악한 형편에 고생한다며 직접 가꾼 농산물이며 소박한 쌈짓돈을 보내주면서 격려해주시던 경향 각지 영암인들의 온정은 영암신문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큰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눈물겹도록 고마운 분들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대불산단이 최근 인력난으로 또 다른 위기를 맞고 있다. 한동안 조선업 불황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지금은 인력난으로 또다시 위기에 봉착해 있다. 그동안 조선업에 종사하던 기능인력들이 오랜 불황으로 뿔뿔이 흩어져 다시는 돌아오지 않은 탓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인력 확보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업계에서 제기됐다.전남조선해양전문인력양성센터에서 개최한 ‘서남권 조선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수급 대책 및 지원방안 토론회’는 최근 조선업계가 처한 현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전남 서남권 소재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의 수주가 꾸준히 늘어나고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첫 영암군 인사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연초에 단행될 사무관급 인사가 선거 이후로 미뤄지는 바람에 전례 없이 대규모 승진 인사가 예고돼 있다. 이 때문에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영암군 인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군수로 선택받은 우승희 당선인의 첫 인사라는 점에서 공직사회의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에게 각별한 의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은 우승희 군수가 강조해온 ‘혁신 영암’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공직사회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
가격폭락 사태로 쌀 농가들이 최소한의 소득안정조차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에 서삼석(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전남·북 의원들이 즉각적인 추가 시장격리를 비롯 근본적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산지 쌀값은 작년 12월 정부 시장격리 발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하락해서 가장 최근인 올해 6월 5일 80kg 기준 18만3천 원으로 지난해 동기 22만4천 원 대비 18.3%가 폭락했다. 올해 5월 기준 전국 농협 창고 쌀 재고는 76만 톤으로 전년도 43만 톤 대비 77.7%가 폭
영암·해남 기업도시(솔라시도) 조성사업이 최근 해남군 구성지구는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영암 삼호지구는 골프장만 들어서 있을 뿐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해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도가 영암·해남 기업도시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해남 구성지구는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지역거점을 중심으로 에너지, 교통, 안전, 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인프라 및 서비스 구축 등 통합적인 스마트 도시 모델을 조성해 도시의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