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의 현실노인은 누구인가? 사전에는 늙을 노(老)와 사람 인(人)인 자를 써서 ‘늙은 사람’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행정적으로 65세 이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언뜻 봤을 때 많이 나이 들어 보이면 노인이라는 칭호가 자동으로 생기며, 사회학 쪽에서는 보통 65세를 넘으면 노인으로 보지만 현실에서는 차이가 나고 있다. 과거에는 55세였고, 1990년대에는 60세였다가 2000년대에 65세로 올라갔다. 2020년을 기준으로 보면, 대한민국 65세 이상 인구는 812만5천 명으로 전체의 15.7%을 차지하고 있다.
영암군의회가 지난 19일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천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불국가산업단지 고압 송전선로의 주거지역 지중화사업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이날 강찬원 의장을 비롯한 의원 모두는 주민들과 미래세대의 안전한 주거여권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대불국가산업단지 주거지역의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에 채택된 건의문은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한국전력공사 등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한다.그동안 끊임없이 각계 요로에 대불 주거단지 내 고압송전선로로부터 발생되는 전자파
영암군의회는 지난 19일 제300회 임시회에서 ‘영암군 마한역사 문화자원 개발 및 정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결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마한역사문화권 복원 및 정비·활용 시행계획 수립 △마한역사문화권 유적연구·발굴·조사 지원 및 학술자료 축적 △마한역사문화 행사·축제, 관광자원화 지원 △마한역사문화 자문위원회 구성 등이 주요 골자다.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계기로 영암군이 마한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마한의 심장’으로 본격 도약한다는 것이다. 영암군은 마한역사·문화의 가치를
장마로 아시내가 사방이 우중충하다. 우태가 자욱해 금방이라도 또 비가 올 것만 같다. 모든 것이 질척거려 딱히 할 일이 없다. 풀을 뽑기도 예초를 하기도 마땅찮아 대비를 들고 뒷동산으로 향한다. 무궁화가 군데군데 피기 시작하는 오르막길을 걷는다. 동산 길 마지막까지 올라 내려가면서 비질을 시작한다. 시멘트 포장길에 물기가 있어 잘 쓸어지지 않지만 그래도 나는 천천히 비질을 한다. 비질이라도 하지 않으면 너무나 무료해 견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이 길은 동네 입장에서 보면 중요한 길이 아니다. 인적도 드물고 잘 보이지도 않아 관
본보 6월 9일 자 ‘소각시설 노후화, 생활폐기물 급증, 쓰레기 대란 오나’ 제하의 기사에서 영암군은 총사업비 650억을 들여 1일 60t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민간투자사업에 의해 작년 7월부터 5년간 추진할 계획이라 한다. 관내 생활폐기물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현재 가동 중인 군서면 도장리 ‘그린환경자원센터’의 소각시설 용량이 한계에 부딪쳐 제때 소각하지 못한 폐기물이 적치돼 시설 확장이 시급하다는 것이다.지구 온도가 1.5℃ 상승하게 되면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진다고 한다. 이 심각한 사태를 우리들은 간과하고 있다. 남의
영암 제2 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과 함께 영암읍 상권 활성화와 삼호시장 개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영암군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 오후 낭산실에서 타당성 조사용역 통합 보고회를 가졌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영암 제2 특화농공단지 입지 타당성 조사용역의 주요 골자는 신규 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현황조사·분석, 입지 수요조사, 유치업종 선정, 개발 규모·내용 설정, 사업대상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 들어설 제2 특화농공단지 예정 입지는 영암읍 식품특화농공단지 인근 약 11만㎡ 부지로 영암군은 기존 농공단지와 연계
영암읍 농덕·학송·한대리 일원에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또다시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영암풍력발전소가 들어선 활성산 인근으로 자칫 활성산 일대가 풍력발전단지로 변모되지 않을까 우려된다.신재생에너지 업체인 SM E&C 측은 최근 영암 학송 풍력발전사업 설계공사를 한국종합기술에 발주하여 본격적인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는 또 지난 4월 영암군으로부터 영암읍 농덕리 산 50-3번지에 풍향 계측기 설치를 위한 ‘산지 일시 사용허가’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SM E&C 측은 이에 앞서 총사업비 2천
일본은 세계에서 에너지 자급률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 사고로 원자력 발전이 정지되고 화석연료를 이용한 화력발전에 의존하게 되었다. 화석연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함으로 2018년 에너지 자급률은 11.8%로 떨어졌다.(한국은 16%) OECD 가맹국가 38개 국가 중 34위로 저수준이다. 이러한 분산 형 에너지 사회의 실현은 재해 시 생명선의 안정적 확보라는 시점 만이 아니고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자체와 에너지 회사의 공동출자에 의한 ‘지자체 신 전력회사’가 각 지역에서 설립되고 있다. 이와데(
교직생활 마무리를 파주의 북단 파평면에서 했다. 교장 중임까지 8년을 마치고도 기간이 남아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공모 교장에 선발되어 다시 4년을 장파리라는 작은 시골 학교에서 보냈다. 그곳은 임진강이 흐르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민통선인데 강에서 잡는 메기와 잡어들로 요리를 하는 식당들이 많고 그 명성은 자자하다. 어느 날 강이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과 다소 허름한 건물이 제법 연륜이 있어 보이는 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닌듯했다. 식사가 끝나고 주문한 커피를 들고 아내분이
그동안 4개 농협이 참여했던 통합 RPC(미곡종합처리장)가 전 농협으로 확대되어 영암쌀 유통이 일원화된다고 한다. 영암지역 8개 농협 조합장들은 최근 우승희 군수와 강찬원 군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사업 추진 협약식’을 갖고 모든 지역농협이 미곡종합처리장(RPC) 대통합을 약속했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시설 현대화 공모사업에 참여해 연간 2만 톤 규모의 가공시설, 4천톤 규모의 저장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연간 총 3만 톤 규모의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갖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던 군서면 TMR 공장이 영암축협에 인수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영암한우 브랜드 통합작업이 지역현안으로 또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영암한우가 그동안 이원화되어 갖게 되는 정체성 약화와 소비자의 혼선,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 차질 등 시장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12월 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과 녹색한우 월출작목회가 영암한우 브랜드를 ‘영암매력한우’로 통합하겠다고 전격 선언한 것도 바로 이 같은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었다.그러나 녹색한우 월출작목회 일부 회원들이 매력한우의 재무상
지구촌 모든 국가에서 환경문제가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다. 우리의 국회 산업통상자원 벤처기업위원회에서 지난 3월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태양광, 풍력발전 등 소규모로 분산되어 생산되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제어 관리해 수요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입되는 새로운 유형의 발전소다. 산업통산지원부도 2021년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 정책을 발표하는 등 법안 마련을 위해 수년간 공을 들였다. 여야가 합의한 만큼 2023년 입법과 내년 하반기 시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체와 주택지 등 전력수요가 많은 대도시지역
“요즘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글쎄요” “뭐 행복한 편이죠” “별로 행복할 일이 없어요” 대부분 주관적 기준을 척도로 답한다. 행복이란, 편안한 심리상태(Good mental states)를 의미한다. 내 삶은 괜찮다거나 편안한 마음을 행복하다고 하는 것은 주관적인 행복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국가가 국민의 행복을 관리하기 위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행복지수’를 측정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첫째. 삶의 만족감(Life satisfaction) 둘째. 감정 상태 셋째. 삶의 의미와 목적. 행복(Good m
영암문화관광재단이 지난 달 29일 기찬랜드 내 조훈현바둑기념관 2층에 새로 마련된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영암군은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영암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4월 법인설립 등기를 마친데 이어 초대 상임대표 등 새로운 조직체계를 갖추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그동안 기찬랜드 등 시설관리 위주의 업무에서 신규축제 기획, 군민의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예술과 관광정책의 융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7월 1일 자로 민선 8기, 제43대 우승희 군수 취임과 제9대 영암군의회가 개원한 지 1주년을 맞았다. 군민들의 기대 속에 힘찬 새 출발을 한 만큼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서도 군민들의 관심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지방자치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할 것이다. 더구나 인구감소와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지역경제를 살려내야 하는 시급한 지역의 실정을 감안하면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아이디어 발굴에 팔을 걷어 부치
-금정 신유토마을 보리수 축제를 축하하며- 쌀보리 누렇게 익어가고적당히 더웠던 열대여섯 살 여름강렬한 초여름 햇살 머금고장독대 옆 울타리동그랗게 서 있던 보리수나무빠알간 보석오종종 매달려그리움 동글동글뿜어내던 터질 듯한맑은 유혹앵두처럼 아름다운서울로 간 그녀는불타는 보리수를 많이 먹어그렇게도 예뻤던가자연은 보리수를보리수는 사랑을붉은 꿈 피워내던 추억해맑은 소녀의 웃음소리오늘도 사랑으로 피워 올라물결치는 아련한 축제의 꿈이여!
사람이 살아가면서 누구를 만남에 따라 저마다의 그 무게가 다른 성싶다.영암 시종과 나주 공산면은 시군 간 경계로 행정구역이 다르다. 그렇지만 시종과 공산에 걸쳐있는 석해 들녘에서 농사를 함께 지어온 관계로 상호 안면이 두텁게 되었다. 서해 들녘 가운데는 삼포강이 흐르고 있고 농번기 때는 가둬둔 물을 농한기에는 저장된 물을 적당히 빼내 삼포강 맑은 물에서 서식하고 있는 잉어·가물치를 가래질을 쳐 잡는 쏠쏠한 재미도 있었다.이때만 해도 시종면 남해포에는 목포로 가는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어 공산면 반남면 일부 사람들도 이용해왔는데 국가계
어머니 역할이 중요했던 모계사회마콘데 조각의 발상지는 탄자니아의 마콘데 고원(Makonde Plateau)으로서 지금은 흑단이나 짙은 색상의 나무로 만든 조각품 등을 일컫는 말로 보편화 됐다. 오늘날의 마콘데 조각은 거의가 동아프리카의 흑단나무를 사용하고 있으며, 마콘데 조각은 흑단나무의 가지나 뿌리의 자연형태를 그대로 살려서 여기에 간단한 작업도구(끌, 줄, 톱, 흑단)를 이용하여 사람과 동물, 식물 등을 대상으로 하여 아름다운 부족과 가족에게 전승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다양하게 제작하고 있다. 마콘데 조각가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
영암군의 소통폰이 민원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민선 8기 영암군은 ‘군민주권행정’ 시책의 하나로 ‘영암군민 언제나 소통폰’(010-9881-8572)을 개설해 군민과 소통하며 민원을 해결해 나가고 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는 것이다. 민선 8기 영암군에선 처음으로 도입된 소통폰은 군민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문자 등으로 쉽게 민원을 접수하고, 3일 내 처리를 원칙으로 그 결과를 빠른 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민선 8기 1년을 앞둔 지난 5월 말 현재, 소통폰을 통해 접수된 불편, 고충
최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영암-해남 기업도시인 ‘솔라시도’를 자연과 사람,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첨단 생태도시’,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 ‘서남해안 관광·레저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달 14일 영암군민과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광주-영암 아우토반(초고속도로)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약속에 이어 잇따라 대형 프로젝트를 공언하고 나선 것이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선 지난 5월 31일에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대불산단대교 연결, 무안~남악~오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