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블록 운송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불산단의 전봇대가 내년부터 전부 사라지게 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도 국비지원 대상 사업으로 2년간 223억 원이 투입돼 5.07km 구간에 세워진 전선이 모두 땅속으로 묻히거나 이설하게 되기 때문이다.당초에 대불산단 전선지중화사업은 2006년 대통령 경선 때 이명박 후보의 대불산단 방문 시 제기됐다. 이후 규제개혁의 대표사례로 거론되면서 2015년까지 29개 구간 255개소, 19.35㎞에 대해 총 80억 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이후 지자체 재원 부담이 크게 작용하면서
최근 민간인 중심으로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위해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점수)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한다. 가칭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이하 국립마한센터)는 총사업비가 400억 원 규모로, 아카이브와 교육·전시 시설 등을 갖추고, 앞으로 마한 복원과 정비사업을 추진할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내년 문화재청 예산에 국립마한센터 건립 적지 선정 및 타당성 용역비 2억원, 마한 중요유적 발굴·조사비 15억 원이 반영된 시점에서 민간인 중심의 이 같은 활동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해남군은 올 연초부
최근 사료값 폭등으로 축산농가의 고통이 심각한 상황이다. 그런데 가축 사육에 필수적인 옥수수와 콩 등 배합사료 자급률은 25%에 불과하다. 그나마 조사료 자급률이 82%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종자의 해외 의존도가 커서 수입산 가격 폭등으로 인한 피해가 국내 축산농가에 그대로 전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간척지를 활용한 사료작물 재배는 생산조정과 달리 놀리고 있는 유휴 농지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축산농가의 맞춤형 소득안정 대책으로 주목된다. 즉 사료자급 제고 측면에서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간척지 유휴지에 가축 사료작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월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국민의힘은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나섰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초과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과 벼 및 타작물 재배면적 관리와 시책을 수립·추진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농해수위는 지난 20일 전체회의에 개정안을 상정해 논의하려고 했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이달 26일로 일정이 미뤄졌다. 개정안은 농해수위 전체회의, 법사위,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의결된다.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합동 추모제가 지난 10월 2일 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유족과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추모제는 올해로 여덟 번째 갖는 행사이지만 유족들에게는 여전히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영암지역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는 1천13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820여 명이 진실규명 신청자로 진실과 화해를 위한 길은 휴전 후 70여 년이 흘렀으나 아직도 진행 중이다.제1기 진실화해위원회는 2009년 한국전쟁 당시 국군과 인민군에 의한 수복과정에서 발생한 '영암지역 적대세
내년 1월 1일부터 ‘고향사랑 기부제’가 시행된다. 개인이 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어려운 지방재정을 보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답례품 선정에 관한 사항, 답례품 종류,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 고향사랑기금 설치,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운영에 관한 세부내용에 대한 ‘영암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에 관한 조례안’을 이달 중 군의회에 상정하여 조례제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고향사랑팀’을 신설하여 기부제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혁신 영암’을 표방하고 나선 민선 8기 우승희 군수의 첫 조직 개편안이 지난주 군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홍보를 전담하게 될 ‘홍보담당관’과 청년과 귀농귀촌인을 지원하는 ‘인구청년정책과’, 농산물 가공·유통, 먹거리 기능을 전담할 ‘농식품유통과’ 등 1담당관·2과·13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민선 8기 우승희 군수는 취임 일성으로 ‘혁신 영암’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건설’을 군정 목표로 정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무원들의 조직개편을 서둘러 마련한
영암군은 최근 농민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쌀값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풍년이 달갑지 않은 올해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로 폭락하여 슬픔에 젖어있는 농민을 위해 발빠른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주요 골자는 2022년산 산지 쌀값 지지를 위해 지난해 가마당 1천원씩 지급했던 벼 수매장려금을 역대 최고로 많은 3천원으로 인상하여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2021년산 벼 가격 하락으로 지역농협과 통합 RPC에서 매입한 손실금이 많이 발생했는데 농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손실액의 일부를 지원하고 대신에 산지 쌀값 지지를 위해 2
코로나 여파는 농촌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촌의 인력난은 심각하다. 농기계가 인력을 대신해서 로터리 작업을 하고 잡초 제거 작업을 하지만 섬세한 작업은 사람이 할 수 밖에 없다. 일정한 시기에 맞춰 작업해야 하는 농촌 일은 제때 일을 하지 못하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코로나 여파로 인건비도 크게 올랐다. 물가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사람 구하기도 힘든데 인건비 상승은 농민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오르는 인건비는 농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렇지만 농산물 가격은 오히려
최근 열린 영암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군정 현안에 대한 군의원들의 질문과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 간부공무원들의 답변이 있었다. 그 중에는 영암공공도서관 신축 이전 후보지에 대한 주민 의견조사 결과와 민속씨름단 존치 여부에 대한 진행 상황이 공개되어 주목을 받았다.먼저, 공공도서관 신축 이전 후보지에 대한 주민들의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절반 정도가 영암읍 교동지구 도시개발 부지를 최적지로 꼽았다. 당초 공공도서관의 기찬랜드 내 사업부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수렴 부족으로 인한 적합성 논란과 도서관 이용객의 접근성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우승희 군수 취임 이후 군청 간부회의도 사뭇 달라지고 있다. 매주 개최되는 부군수 주재의 간부회의가 군수 주재의 주요현안 업무 토론회의로, 매월 셋째 주 본청에서만 열리던 확대간부회가 읍면 실정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기 위해 읍면 순회 확대간부회로 바뀐 것이다.또한 우승희 군수는 간부회의 때마다 자신이 작성한 군정에 대한 지시사항을 프레젠테이션으로 직접 실과소장에게 설명하며 젊은 생각과 새로운 방식으로 영암을 혁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9월 19일 영암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9월 중 읍면 순회 확대간부회의도 우승희
내년 문화재청 예산안에 ‘마한’ 관련 예산이 처음 반영됐다.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적지 선정 및 타당성 용역비 2억 원, 마한 중요유적 발굴․조사비 15억 원 등 모두 17억 원이다. 예산 규모로 볼 때 그리 많은 예산은 아니지만 마한 관련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어 찬란했던 마한 역사의 복원 및 세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그동안 소외받았던 마한 역사의 복원사업이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고, 내년 예산도 확보된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늦었지만,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영암군은 민선 8기 10개 분야, 120개 공약을 최근 확정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월출산과 역사문화자원 마케팅(18건) ▲생명농업 일번지 영암실현(12건) ▲에너지 대전환 선도도시 창출(4건) ▲미래혁신과 청년친화도시(9건) ▲청년도 어르신도 행복한 일자리(10건) ▲아이들 키우기 좋은 영암교육(12건) ▲친환경생태도시 영암(12건) ▲공정하고 투명한 군민중심 행정(7건) ▲군민에게 힘이 되는 으뜸복지(14건) ▲행복영암 균형발전 전략(22건) 등이다.영암군은 공약사업 확정을 위해 군수가 직접 공약의 취지를 설명하고 직원들과 실
공직자의 직무수행과 관련한 사적 이익 추구를 금지하는 ‘이해충돌 방지법’이 지난 5월 1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우여곡절 끝에 시행된 이 법은 공적 의사결정과 관련한 부정부패의 여지를 줄이고 공직사회 윤리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영암군청 간부 공무원들에 이어 군의회 의원들도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의 주요 의무사항에 대해 철저한 준수를 다짐하는 준수 서약서에 서명했다. 영암군은 군수 및 간부 공직자들이 반부패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청렴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조직 내부의 혁신과
급기야, 영암 농민단체들이 군서면 동구림리 국립종자원 인근에서 수확을 앞둔 논을 갈아엎으며 쌀값 폭락 규탄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농민들은 지난해 산 쌀 시장격리와 양곡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행사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암군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영암군농민회,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영암군지부 주최로 열렸지만 멀리서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대다수의 농민들은 이들과 한마음으로 동조했을 것이다. 벌써 수확기를 앞두고 있지만 추락하고 있는 쌀값은 멈출지 모르고 윤석열 정부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추석을
군청 소재지이면서도 그동안 도시가스 혜택을 받지 못했던 영암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지게 됐다. 영암군은 지난 8월 25일 도시가스 시공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회관에서 점화식을 갖고 도시가스 공급을 본격 개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삼호읍 일부만 도시가스가 공급돼 영암읍 권 주민들이 상대적 소외감에 빠졌으나 오랜 숙원의 해결로 에너지 절감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군서면과 학산면 소재지도 도시가스가 추가로 공급되면 100세대 이상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영암군의 인구가 각종 시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영암군 전입 인원은 2만4천377명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같은 기간 전출 인원은 2만7천58명에 이른다. 전출 인원이 2천681명이나 더 많은 수치다.그동안 영암군은 지난 2012년 5만9천997명을 기점으로 6만 인구 붕괴가 시작된 이후 해마다 감소세를 이어오면서 5만 인구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이에 따라 2019년 6만 인구 회복 운동을 군정 최고 핵
사상 유례없는 쌀값 대폭락과 생산비 증가로 인해 농민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 농민단체들이 애써 가꾼 벼를 갈아엎고, 삭발을 하면서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에 나섰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암군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영암군농민회, 전국쌀생산자협회 영암군지부 등 영암군 농민단체들은 8월 26일 오전 10시 군서면 동구림리에서 쌀값 폭락 규탄, 영암농민 총궐기대회를 연다고 한다.이날 오전 9시부터 영암읍에서 전남도청까지 차량 행진을 벌이고 오후 1시 전남도청 앞에서는 집단 삭발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4개월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이 준비에 바쁜 걸음을 보이고 있다. 각 지자체는 이 제도가 재정 보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성공적 안착을 위한 홍보와 답례품 개발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영암군도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11개 실과소 15개 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실과소 별 홍보방안 및 출향인 조사, 관계인구 늘리기, 답례품 개발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또한, 고향사랑기금 연내 설치, 기부금의 효율적
그동안 논란이 됐던 영암공공도서관 이설부지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시작됐다. 영암군은 8월 17일 오후 영암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혁신 영암’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주민 의견수렴 조사는 8월 22일부터 9월 4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군 홈페이지와 SNS 문자를 통한 전자 참여방식과 읍·면사무소에서 대면 의견수렴 조사방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영암군은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도서관의 접근성 및 군 도시계획 확장성 등을 고려하여 이설부지를 종합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