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지난 4일 낭산실에서 ‘2024년 국·도비 건의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중앙정부와 전남도의 내년 예산 편성 시기에 맞춰 영암군 수요에 부합한 국·도비 사업을 발굴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고 한다. 영암군은 최근 중앙정부가 지방 보조금을 대폭 폐지·삭감하는 기조를 발표함에 따라 이날 보고회를 시작으로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영암군은 이날 보고회 이외에도 2024년 국·도비, 2025년도 국고 확보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해 군정 핵심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고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한
지난해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에게 허위 응답을 요구하고 이중투표를 권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던 우승희 군수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9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아 군수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사회를 술렁이게 했던 여론을 잠재우고 혁신을 표방하며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는 민선 8기 ‘영암호’가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우 군수는 “판결 직후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동안 군민들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새로운 영암을 응원하면서 묵묵히 지켜봐 주신 군민께
일본은 최근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고 과소화가 심각한 상태다. 기간산업인 농업의 쇠퇴와 함께 지역경제도 쇠퇴하고 고용률도 줄어서 젊은이들 대부분이 지역 외에서 직업을 찾아 나가고 있다. 고령 가족세대의 증가와 함께 농업을 포기하는 세대와 경작 포기지가 증가해서 마을 공동체적인 상호협력 활동의 저하와 생활필수품 구입이 어렵고 농산촌 지역의 생활기반이 붕괴되고 있다. 머지않아 지역소멸이 일어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고령화율은 34%에서 45%가 되어 두 사람 중 한 명이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이런 농촌환경 속에서
현장에서 흘리는 땀방울“센터장님! 새벽부터 비가 많이 오네요. 오늘도 폭우주의보가 발효되었고요. 전체 생활지원사 현장방문을 중단하고 전화로 전체 안부확인 하는 게 좋겠습니다.”출근 전인 7시경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총괄팀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필자가 일하는 영암지역자활센터는 사회복지사 5명, 생활지원사 87명이 독거노인 1천400여 명의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영암을 반으로 나누어 영암읍을 중심으로 6개면은 자활센터가, 삼호읍을 중심으로 5개면은 정우사회복지법인이 노인안전을 관리한다. 영암군은 생활지원사 170여 명이 안전관리 대
영암군의 살림살이 규모가 올해 드디어 8천억 원을 돌파했다. 영암군은 역대 최대 규모인 8천9억 원의 2023 회계연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군의회에 상정, 지난 21일 통과됐다. 이 같은 예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 7천249억 원에 비해 760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군 역사상 처음으로 8천억 시대를 연 것이다. 지난 2018년 5천억 시대를 연 지 딱 5년 만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예산이 늘어난 만큼 군민들의 삶의 만족도나 행복지수도 더 높아질까? 추가경정예산은 수입이 줄거나 예기치 못한 지출 요인이 생길 때 추가로 편성하
올해 들어 유례없는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민·관·군·경 등 지역사회가 피해 복구에 한마음으로 총력을 쏟아 일상을 회복했다. 지난 7월 15~24일 집중호우로 영암지역에는 평균 315㎜의 비가 내렸다. 읍면별로는 시종면이 429.5㎜로 최고, 덕진면이 257.5㎜로 최저를 기록했다. 이처럼 집중호우로 영암군에 발생한 피해는 하천, 도로, 배수로, 가로등의 공공시설 142건, 주택, 축사, 상가 등의 사유시설 76건 등 총 218건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 17일 오전 11시
지난 7월3일 나주 동신대학교 뒤에 소재한 정렬사(旌烈祠)을 찾았다. 이날은 문열공(文烈公) 김천일 선생 창의 431주년 추모 제향일이다.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수많은 전공을 세우고 창의사(倡義使) 칭호와 순절하신 이후 문열(文烈)이라는 시호를 받으신 선생의 호국충절 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제향에 500여 명이 참석했다.선생은 1537년 1월 10일 나주 흥룡동에서 출생하여 1573년(36세) 공직을 시작하여 임실 현감, 강원·경상도 도사, 순창군수, 담양·수원 부사, 한성부 서윤, 군자 감정을 지냈다. 선생은 1592
우리나라 노인의 현실노인은 누구인가? 사전에는 늙을 노(老)와 사람 인(人)인 자를 써서 ‘늙은 사람’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행정적으로 65세 이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언뜻 봤을 때 많이 나이 들어 보이면 노인이라는 칭호가 자동으로 생기며, 사회학 쪽에서는 보통 65세를 넘으면 노인으로 보지만 현실에서는 차이가 나고 있다. 과거에는 55세였고, 1990년대에는 60세였다가 2000년대에 65세로 올라갔다. 2020년을 기준으로 보면, 대한민국 65세 이상 인구는 812만5천 명으로 전체의 15.7%을 차지하고 있다.
영암군의회가 지난 19일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천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불국가산업단지 고압 송전선로의 주거지역 지중화사업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이날 강찬원 의장을 비롯한 의원 모두는 주민들과 미래세대의 안전한 주거여권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대불국가산업단지 주거지역의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에 채택된 건의문은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한국전력공사 등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한다.그동안 끊임없이 각계 요로에 대불 주거단지 내 고압송전선로로부터 발생되는 전자파
영암군의회는 지난 19일 제300회 임시회에서 ‘영암군 마한역사 문화자원 개발 및 정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결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마한역사문화권 복원 및 정비·활용 시행계획 수립 △마한역사문화권 유적연구·발굴·조사 지원 및 학술자료 축적 △마한역사문화 행사·축제, 관광자원화 지원 △마한역사문화 자문위원회 구성 등이 주요 골자다.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계기로 영암군이 마한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마한의 심장’으로 본격 도약한다는 것이다. 영암군은 마한역사·문화의 가치를
장마로 아시내가 사방이 우중충하다. 우태가 자욱해 금방이라도 또 비가 올 것만 같다. 모든 것이 질척거려 딱히 할 일이 없다. 풀을 뽑기도 예초를 하기도 마땅찮아 대비를 들고 뒷동산으로 향한다. 무궁화가 군데군데 피기 시작하는 오르막길을 걷는다. 동산 길 마지막까지 올라 내려가면서 비질을 시작한다. 시멘트 포장길에 물기가 있어 잘 쓸어지지 않지만 그래도 나는 천천히 비질을 한다. 비질이라도 하지 않으면 너무나 무료해 견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이 길은 동네 입장에서 보면 중요한 길이 아니다. 인적도 드물고 잘 보이지도 않아 관
본보 6월 9일 자 ‘소각시설 노후화, 생활폐기물 급증, 쓰레기 대란 오나’ 제하의 기사에서 영암군은 총사업비 650억을 들여 1일 60t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민간투자사업에 의해 작년 7월부터 5년간 추진할 계획이라 한다. 관내 생활폐기물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현재 가동 중인 군서면 도장리 ‘그린환경자원센터’의 소각시설 용량이 한계에 부딪쳐 제때 소각하지 못한 폐기물이 적치돼 시설 확장이 시급하다는 것이다.지구 온도가 1.5℃ 상승하게 되면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진다고 한다. 이 심각한 사태를 우리들은 간과하고 있다. 남의
영암 제2 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과 함께 영암읍 상권 활성화와 삼호시장 개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영암군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 오후 낭산실에서 타당성 조사용역 통합 보고회를 가졌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영암 제2 특화농공단지 입지 타당성 조사용역의 주요 골자는 신규 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현황조사·분석, 입지 수요조사, 유치업종 선정, 개발 규모·내용 설정, 사업대상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 들어설 제2 특화농공단지 예정 입지는 영암읍 식품특화농공단지 인근 약 11만㎡ 부지로 영암군은 기존 농공단지와 연계
영암읍 농덕·학송·한대리 일원에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또다시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영암풍력발전소가 들어선 활성산 인근으로 자칫 활성산 일대가 풍력발전단지로 변모되지 않을까 우려된다.신재생에너지 업체인 SM E&C 측은 최근 영암 학송 풍력발전사업 설계공사를 한국종합기술에 발주하여 본격적인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는 또 지난 4월 영암군으로부터 영암읍 농덕리 산 50-3번지에 풍향 계측기 설치를 위한 ‘산지 일시 사용허가’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SM E&C 측은 이에 앞서 총사업비 2천
일본은 세계에서 에너지 자급률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 사고로 원자력 발전이 정지되고 화석연료를 이용한 화력발전에 의존하게 되었다. 화석연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함으로 2018년 에너지 자급률은 11.8%로 떨어졌다.(한국은 16%) OECD 가맹국가 38개 국가 중 34위로 저수준이다. 이러한 분산 형 에너지 사회의 실현은 재해 시 생명선의 안정적 확보라는 시점 만이 아니고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자체와 에너지 회사의 공동출자에 의한 ‘지자체 신 전력회사’가 각 지역에서 설립되고 있다. 이와데(
교직생활 마무리를 파주의 북단 파평면에서 했다. 교장 중임까지 8년을 마치고도 기간이 남아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공모 교장에 선발되어 다시 4년을 장파리라는 작은 시골 학교에서 보냈다. 그곳은 임진강이 흐르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민통선인데 강에서 잡는 메기와 잡어들로 요리를 하는 식당들이 많고 그 명성은 자자하다. 어느 날 강이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과 다소 허름한 건물이 제법 연륜이 있어 보이는 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닌듯했다. 식사가 끝나고 주문한 커피를 들고 아내분이
그동안 4개 농협이 참여했던 통합 RPC(미곡종합처리장)가 전 농협으로 확대되어 영암쌀 유통이 일원화된다고 한다. 영암지역 8개 농협 조합장들은 최근 우승희 군수와 강찬원 군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사업 추진 협약식’을 갖고 모든 지역농협이 미곡종합처리장(RPC) 대통합을 약속했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시설 현대화 공모사업에 참여해 연간 2만 톤 규모의 가공시설, 4천톤 규모의 저장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연간 총 3만 톤 규모의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갖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던 군서면 TMR 공장이 영암축협에 인수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영암한우 브랜드 통합작업이 지역현안으로 또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영암한우가 그동안 이원화되어 갖게 되는 정체성 약화와 소비자의 혼선,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 차질 등 시장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12월 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과 녹색한우 월출작목회가 영암한우 브랜드를 ‘영암매력한우’로 통합하겠다고 전격 선언한 것도 바로 이 같은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었다.그러나 녹색한우 월출작목회 일부 회원들이 매력한우의 재무상
지구촌 모든 국가에서 환경문제가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다. 우리의 국회 산업통상자원 벤처기업위원회에서 지난 3월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태양광, 풍력발전 등 소규모로 분산되어 생산되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제어 관리해 수요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입되는 새로운 유형의 발전소다. 산업통산지원부도 2021년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 정책을 발표하는 등 법안 마련을 위해 수년간 공을 들였다. 여야가 합의한 만큼 2023년 입법과 내년 하반기 시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체와 주택지 등 전력수요가 많은 대도시지역
“요즘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글쎄요” “뭐 행복한 편이죠” “별로 행복할 일이 없어요” 대부분 주관적 기준을 척도로 답한다. 행복이란, 편안한 심리상태(Good mental states)를 의미한다. 내 삶은 괜찮다거나 편안한 마음을 행복하다고 하는 것은 주관적인 행복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국가가 국민의 행복을 관리하기 위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행복지수’를 측정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첫째. 삶의 만족감(Life satisfaction) 둘째. 감정 상태 셋째. 삶의 의미와 목적. 행복(Good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