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에서 현재까지, 소소한 일상에서 역사적인 순간까지, 소년에서 노년까지, 평생을 빠짐없이 일기장을 써온 60대 중반의 이춘기(66·군서면 오산마을)씨. 그가 애지중지 아끼며 간직해온 일기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 씨는 “신문에 공개하면서 부끄러운 마음도 있으나 내게는 소중한 추억들이 적혀져 있고 미래에는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의 시대를 보여주는 좋은 자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 씨는 일기 쓰기를 영암중학교 3학년(1966년) 때부터 시작했다. 집이 가난해 할머니와 아버지를 따라 남의 집에 품을 팔러 가던 길, 8남매의 맏이로 동생들의 학비를 벌기 위해 고등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상경해 옷 장사를 시작한 이야기, 틈틈이 공부해 대학까지 공부하려고 했으나
알곡교회 김은철 담임목사와 교인들이 경기침체로 힘들어 하는 지역의 택시기사와 소상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따뜻한 일들을 조용히 펼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신자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알곡교회는 지난해부터 지역사회와 주민과 함께하는 여러 일들을 해오고 있다.지난 4일은 대중교통 이용주간으로 정해 교인들이 예배를 위해 교회로 오갈 때 개인택시를 이용했다.이날은 승용차와 교회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택시를 이용함으로써 기사들에게 경제적 보탬을 주고 삶에 힘을 주고 있는 것이다.다음 대중교통 이용주간은 다가오는 가을에 할 계획이다. 전학균 택시기사는 “알곡교회 분들이 택시를 이용하며 지친 기사들을 위해 안전운전을 부탁하고 또한 삶에 지혜를 주는 이야기를 해주면 힘을 얻고 활력을 얻어
지난 14일, 1972년 도포중학교 설립에 큰 도움을 준 재일동포 1세 송길섭, 송길만, 송만종씨의 2세들이 덕진면에 위치한 여산송씨 선산에서 시제를 모시기 위해 영암을 찾았다.이들은 재일교포 2세인 송현두(81세·오사카, 아버지 송만종)씨와 송길남(65세·지바현, 아버지 송길섭)씨이며 매년 선대의 고향 선산에서 증조 할아버지의 시제를 지낸 후 선대의 흔적이 남은 생가터와 도포중학교 교정, 교정 앞의 ‘재일교포 향토 사랑의 비’를 둘러보며 모국의 정을 잊지 않고 있다.이날 이들과 같은 집안인 송규착(63세·서울)씨도 함께 했으며 김윤범 본지 시민기자가 안내를 도왔다.재일교포 1세인 송길섭, 송길만, 송만종씨는 1970년대 고향인 도포면의 주민들이 중학교 설립을 위해 운동을 벌일 때, 학교부지와 건
젊은 여성 농업인으로 성공한 시종면 모인팜스 손모아(29·사진) 대표가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명사로도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전라남도와 (재)전남인재육성재단은 15일 여수종고중학교 강당에서 청년 창업 농업인인 시종 모인팜스 손모아 대표를 초청해 ‘제1회 릴레이 드림콘서트’를 개최했다.‘릴레이 드림콘서트 사업’은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유명 인사들의 강연을 통해 학생들의 도전의식을 고취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전라남도가 올해 처음 도입했다.‘꿈사다리 공부방 사업’과 함께 전라남도 역점 프로젝트인 ‘개천에서 용 나게 하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이날 특강은 여수종고중학교 전교생 4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란만장 꿈꾸는 모인팜
전라남도는 지난 3월 31일 도청 왕인실에서 ‘전남농업을 빛낸 사람들’ 스토리 북 발간을 기념해 ‘인물선’에 수록된 70명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공로패와 책자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공로패 수상자와 가족, 관련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농업을 빛낸 사람들’은 광복이후 어려운 여건에서도 창의적인 사고, 불굴의 의지로 전남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들이다.‘전남농업을 빛낸 사람들’ 스토리 북은 전남농업을 개척하고 발전시키며, 나아가 대한민국 농업을 이끈 대표 농업인 70명을 선정, 미래 세대에게 귀감으로 삼고, 농업인의 역할과 농업의 소중함을 깨우치도록 하기 위해 이들의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변만호(60·사진) 연구사도 그 중 한 명이다.영암
영암출신 재일교포 2세인 동강 하정웅(78·사진) 영암군 홍보대사가 자전적 에세이 ‘부모님 전상서’를 최근 발간했다. 지난 2014년 역시 자전적 에세이 ‘날마다 한 걸음’을 펴낸 이후 3년 만이다.1939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하 대사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민족차별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쿄 전기회사에서 일당직으로 일하며 주경야독하는 삶을 살다 영양실조로 실명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다 우연히 맡게 된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조그마한 가게가 도쿄올림픽 때 컬러TV 붐과 함께 번성하기 시작해 큰 돈을 벌었다. 학창시절 화가를 꿈꾸었던 그는 꿈이 좌절되자 유명 컬렉터로 변신해 메세나 운동가의 삶을 걷게 됐다. 1993년 개관한 광주시립미술관에 이우환의 작품 등 212
영암군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인 이하남 의원이 15일 오전 열린 제247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립공원 월출산에 대한 영암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개선방안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이하남 의원은 이날 “영암군의 상징이자 자랑인 월출산을 강진군이 ‘봄소풍 가는 날’ 행사를 추진하며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도 2호선과 13호선, 나주역에 게시된 현수막 사진을 제시했다.이하남 의원은 “강진군이 이처럼 월출산을 계속 활용하고 홍보한다면, 영암 월출산이 강진 월출산으로 인식이 뒤바뀌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면서 “월출산은 영암군의 노력으로 1988년 6월 1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우리 영암의 상징이고 영암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기(氣)의 고장
가수 하춘화 공연수익금 기부“어릴 때부터 ‘사회로부터 사랑을 받았으니 그 사랑을 사회로 되돌려주는 가수가 되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기부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제 사명이 된 것 같습니다.”효녀가수 하춘화가 올해도 데뷔 55주년 기념 리사이틀 공연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하춘화는 지난 9일 오전 부산MBC 회의실에서 공연수익금 1억2천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이번 성금은 지난해 12월 9일과 10일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었던 데뷔 55주년 기념 공연 ‘나눔·사랑 리사이틀’ 공연수익금이다.하춘화는 지난해 부산 공연을 앞두고 “노래 인생 55년을 기념하고, 오랜 세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공연 수익금을 전
영암읍 출신 출향기업인 최송열(68·사진) ㈜대가글로벌 대표가 관내 어려운 이웃 및 고향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12월 2일 최 대표는 현금 1천만원을 관내 어려운 이웃에 지원해 해줄 뜻을 전해왔다는 것. 이에 영암군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거노인 등 20세대에 50만원씩 전달,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 대표의 이 같은 나눔 활동은 이번 뿐만 아니라 지난 10여간 계속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006년 모교인 영암초등학교에 사열대 및 앰프시설 기증을 시작으로 2008년 영암군민장학회에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9천만원을 기탁하여 독거노인
대불산단 입주 기업인 (유)바르질라 현대엔진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수년째 맞춤형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영암군에 따르면 유한회사 바르질라 현대엔진(대표 최재봉)에서 지난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관내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장애인 세대 12가구에 총 800만원 상당의 필요 생활용품을 구입, 전달하고 위문했다. 이 같은 나눔 활동은 지난 5월에도 이미 한 차례 진행된 바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유)바르질라 현대엔진은 지난 2012년 아동복지시설 영애원에 아이들 학습용 노트북 18대 기증을 시작으로 2013년 관내 사회복지시설 5곳에 1천600만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했다.그리고 2014년부터는 복지시설 지원에서 소외된 이웃으로 관심을 돌려 상·하반기 연
골프 유망주 최범준 군(서울고 2)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대회에서 톱5에 6차례나 차지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지난 7월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최 군은 지난 9월 5일부터 9일까지 무안CC에서 열린 제27회 그린배 학생 골프대회에서 연장 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구 영신고 김동민 군에게 아깝게 우승컵을 넘겨주고 준우승을 차지했다.또,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 YG컵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3위, 제31회 서울특별시장배 골프대회(7.27~28)에서 3위, 2016 박카스배 SBS골프 전국시도 학생골프팀 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각각 기록했다.특히, 최군은 지난 4월 11일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예선전에서 프로선수를 포함해 총 143명이 출전, 어
영암군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마을에 드림봉사단이 떴다’가 회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 다양화를 꾀하며 주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선선한 가을 바람에 기분 좋은 햇살까지 더해진 지난 8월 30일, 선황산 아래 인정 넘치는 고장 미암면의 당리·노송 마을에 드림봉사단이 떴다. 라인댄스와 퓨전에어로빅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포문을 연 이번 행사는 어르신 염색, 이·미용, 네일아트, 이불세탁 등 마을의 요구사항에 맞춤형 서비스로 진행됐다.특히, 명절을 앞둔 어르신들에게 염색 봉사단은 마을에 찾아온 매우 반가운 손님들이었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맞아 깔끔하게 머리를 다듬어 자녀들의 방문을 즐겁게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며 연신 싱글벙글 기쁜 마음을 표했다. 또한 시골 마을에서는 흔히 접하기
서호면 융성도서관, 10여년전만해도 학생들이 공부하며 밤에도 붉을 밝히던 이곳은 농촌 인구감소와 저출산으로 이용자가 줄며 기억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다.그러다가 지난 2015년 지역민 누구나가 친근하게 도서관에 다가갈 수 있도록 새단장을 하고 도서관의 강점인 책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올해 8월 시작한 조세란 영암문인협회장과 함께하는 ‘책 읽는 동아리’는 전종배 관장이 조 회장에 제안해 시작됐다. 그동안 가족들을 돌보느라 미처 자신을 돌아볼 시간조차 갖지 못한 40~60대 여성들이 매주 금요일 책에서 지혜를 배우고 삶을 향기롭게 가꿀 수 있도록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서호에 살면서 기꺼이 봉사활동을 자처하고 나선 조세란 회장(56·원내사진)은 “동아리에 참여하는 어머니들은 주로 전
“농업기계는 기토불이(機土不異)”향토기업인 ㈜에스엠농기계(대표 김문수·46)가 그동안 농민들의 고민이었던 뿌리작물 수확 기계화를 해결한 혁신적 제품을 내놓아 호평을 받으며 최근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했다.현재 고령화된 농촌에서 농민들은 기존 쟁기형 수확기계를 쓰면 인건비를 줄일 수 있지만 아직까지 결함이 많아 캐는 도중 뿌리를 상하게 하거나 채취 속도를 높이면 제대로 캐내지 못하거나 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고구마 생산이 많은 영암에선 인당 10~15만원 이상 값비싼 노동력을 대단위 밭에 수십명 투입해 수확할 경우 생산비도 안 나올 지경. 이에 도입된 것이 쟁기형 수확기인데 노동과 수확비용은 절감했으나 고구마가 깨지고 땅 속에 그대로 남은 뿌리가 있는 등 품질이 좋지 않아 다시 사람이 호미로 땅 속
“내가 가진 재능으로 지역 사람들과 상처받은 사람들을 잠시라도 웃을 수 있게 만든다면 그것이 봉사가 아닐까요”라는 문승일(48·삼호읍).그는 “보답과 보상을 받으려는 것은 봉사가 아니다”고 밝히며 평소 해왔던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에 대해 소신 있게 답변하고 소개했다.문씨는 미암면 문수포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낭주고를 다니며 줄곧 살아오다 서울로 대학(건축 전공)을 다니면서 잠시 떠났었다. 그러다가 서울에서 동향인 부인을 만나면서 고향에서 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마음이 맞아 영암에 다시 자리를 잡았다.그는 지역에서 축사와 돈사를 주로 짓는 건축업을 20여년 해오는 중에 지역사회를 위해 뭔가 할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학산 자율방범대에 참여하면서 봉사에 눈을 뜨게 됐다.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의 피
2016년 7월 4일 오전 11시. 시종면 노인회관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전동평 군수, 이하남 군의장, 최두복 주민복지실장, 문길만 시종면장을 비롯한 시종면 각 기관사회 단체장, 그리고 시종면 노인회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뜻밖에 태양광발전 준공식을 갖는 자리였다.노인회관이 들어선 건물에 태양광발전을 설치하고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되기까지는 숨은 조력자가 있었다. 바로 강평일(80) 시종면 노인회장의 숨은 공로 탓에 영암군 노인회관 중에는 유일할 정도로 태양광발전 설비를 갖추고 연간 200만원이 넘는 절약된 전기료로 노인복지에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됐다.사연인즉, 강평일 회장은 지난해 3월 제8대 노인회장으로 취임해 제반 운영여건을 검토한 결과, 다른 읍면에서는 읍면 복지회관을 사용하고 있
산림청 임산물가공 공모사업 최종 선정 견인차 역할국비 등 8억 확보…대봉감 ‘고부가가치화’ 탄력 전망 “반건시 대봉곶감은 씨앗이 들어 있어 수출에 제약이 발생하지만 대봉감조청은 설탕소비 세계 1위를 점하고 있는 미국시장에 전망이 매우 밝은 편입니다”산림청의 임산물가공산업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금정농협 김주영 조합장. 이번 공모사업을 이끌어 낸 김 조합장은 3년 후인 2019년부터 대봉감조청을 미국 등 해외수출을 추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김 조합장은 이와 관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조사한 미국 조청 시장조사 자료를보면, 2014년 미국은 조청수입 세계 4위 규모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질병과 건강상의 문제로 설탕의 소비를 줄이고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대체
“먼저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해 준 직원들과 절 믿어준 가족, 협력업체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이번 산업포장 수훈은 조명인으로 외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벅찬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조명업에 종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현장을 뛰며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곽광호 ㈜칸라이팅 대표(사진·56)는 2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한국전기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조명산업 발전을 선도하며 우리나라 전력산업 성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1997년 회사를 설립한 곽 대표는 특유의 친화력과 조명에 대한 남다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칸라이팅을 공공주택 조명시장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또 전
현석(玄石) 이호신 작가의 ‘영암아리랑’ 그림전이 군립 하정웅미술관에서 지난 4월부터 3개월째 열리고 있다. 오는 10월 2일까지 열리는 ‘영암아리랑’ 그림전은 작가 이호신 화백이 2002년부터 14년간 영암을 답사하고 스케치해 그린 219점이 전시돼 있다. 그림의 대부분은 월출산을 비롯한 영암의 자연과 풍경, 사람들, 문화유산, 역사, 풍속 등이 담겨 있다.이호신 작가는 영암의 산과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에 끌려 14년 전부터 영암 곳곳을 누비며 스케치를 해왔다고 한다.“영암은 남도의 금강산입니다. 멀리서 월출산을 보면 마치 수석이 떠 있는 것 같아요. 월출산은 불꽃같은 매력이 있어요. 이번에 선보이는 219점의 그림에는 월출산 뿐만 아니라 영암의 역사, 풍속, 생태, 인물이 다 담겨 있습니다. 그래
지난 달 25일 신북초등학교 강당에는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취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로 가득 메웠다. 신북중학교 주관으로 열린 제2회 행복한 음악회가 열린 뜻깊은 행사자리였다. 신북중학교 78명, 신북초등학교 100명, 그리고 인근 시종중학교에서도 35명의 학생이 자리를 가득 메웠고, 3개 학교 50여명의 교직원과 20여명의 학부모도 함께 했다.올해 두 번째 열린 ‘행복한 음악회’는 신북중학교 재학생 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 동아리 프로그램인 신북 뮤즈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한 시간 이상 이어졌다. 현악기(7명), 목관악기(15명), 금관악기(9명), 타악기(5명), 건반악기(4명)로 구성된 신북 뮤즈오케스트라는 방과 후 짬짬이 익힌 연주 실력을 이날 유감없이 발휘해 박수를 받았다.이들이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