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5일, 일본인 에토세이시로가 했다는 말에 분통이 터진다. 한국과 일본의 먼 역사를 살펴보면 일본인을 어떻게 단군의 후손에 비유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인지 한 마디로 가소롭다.그도 그럴 것이 5세기 초 일본 웅신 천황이 백제의 학자 전라남도 영암 출신 왕인박사를 초청, 천황의 아들에게 논어와 천자문 그리고 인성교육과 예절교육을 가르쳐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왕인박사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일본문화가 발달, 작금에 이르렀다. 다시 말해, 왕인박사가 일본 문화사상의 성인으로 아스카문화를 창시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경제
출근 시간에 빠른 길을 선택하여 영암을 가려면 송정리 극락천 둑길을 통해 곡예 운전을 해야 한다. 묵주기도를 드리며, 아내와 함께 음악을 듣기도 하고, 마음에 묶인 과거의 이야기를 나누며 신나게 달리다 보면 벌써 월출산은 우리를 반긴다. 요즈음은 한국전쟁 때의 피해 사실을 증언자에게 듣고 녹음하고, 녹취하여 ‘구술사’ 책자를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올해 아흔이 된, H선배님이 한국전쟁 당시 W단체장 삼촌 두 분이 빨치산에 가입하여 활동했을 것으로 간주하여 억울하게 희생된 그날 비참함을 생생하게 실토했다.다음으로 찾은 곳은 반송정
한국 외교부가 일제 강제동원피해자들의 배상을 위해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을 우리나라 법원이 강제 매각할 경우 ‘외교적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걱정(?)하면서 해결방안을 찾는다는 구실로 ‘민관협의회’를 구성한 뒤 ‘대위변제’ 방안을 유력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미쓰비시를 비롯한 피고기업들은 배상은커녕 사죄도 않고 사실관계조차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가해자들은 나몰라라 하고 있는데 한국정부가 나서서 (일본의 참여없이) 우리 국민들의 기부금으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돈’을 주고 문제를 덮으려고 한다. 이미 외교적 마찰을 넘어
국가가 위기 시에 정치지도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어떻게 안전하게 지킬 것인가 그 대책을 세우고 국민의 협력과 단결을 이룰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지도자의 자질과 역량이 나타난다고 본다. 그래서 코로나 펜데믹으로 유럽 여러 나라 지도자의 지지율은 상승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이탈리아의 콘데 수상은 27% 상승한 71%, 오스트리아 쿠르쓰 수상은 33% 상승한 77%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제 출발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 시점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것은 왜일까? 나토 동맹국 회담에 참석키 위해 가는 기내에서
영암신문 창간 2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문배근 대표님과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자님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기록한 영암의 역사이자 자랑입니다.영암신문은 ‘21세기 영암의 미래를 여는 신문’이라는 캐치 프레이즈와 그 정신을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올곧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향토문화의 창달뿐 아니라, 지방자치의 시대에 주민의 여론이 정확하게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항상 뛰어다니는 기자정신과 언론의 사명감이 현재의 영암 발전을 만들어왔습니다. 주민뿐 아니라, 마음이 닿아있는 출향민들에게도 고향의 소식을 알리는 언론으로서 사람과 사
지역의 생생한 정보를 오랫동안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영암신문의 창간 2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영암군의 크고 작은 소식들을 군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영암 곳곳을 누비며 알차게 전달하여 군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는 영암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민선 8기를 시작하는 지금, 우리 군은 혁신을 위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행정의 혁신은 군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지역 정부시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민들에게 정책을 정확하게 전달되고,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행정에 반영할 수
친애하는 영암신문사 가족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영암신문이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 속에 어느덧 창간 2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그동안 군민들을 위한 정론지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해 오신 문배근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신문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진실된 보도를 통한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라는 언론의 역할이 결코 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또한, 오늘의 신문은 내일의 역사라고 하듯이,
영암신문 창간 21주년을 영암교육 가족 모두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1년 창간 이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곳곳의 따뜻한 소식을 전하고, 날카로운 비판으로 우리 지역의 건전한 여론을 형성해온 영암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창구로써 지역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고,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언론으로 군민의 신뢰와 사랑을 이어가기를 기원합니다.장차 영암의 미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이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당당한 민주시
존경하는 영암군민 여러분!영암발전희망연대가 창립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영암발전희망연대는 지난해 6월 30일 창립총회를 갖고 침체된 지역의 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전직 공직자들이 중심이 되어영암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군민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드리는 건전한 사회단체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출범하였습니다.영암발전희망연대 출범에 대해군민들께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큰 관심을 보여 주셨습니다.지금까지 지역의 현안에 대해 제대로 된 목소리가 없었던 현실에서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를 기대한다는 격려와 응원이 있
지구촌 난민은 어디로인류의 삶은 과학기술문명의 발달로 풍요롭고 편리해졌다. 금과옥조처럼 생각했던 과학기술문명은 환경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구 전체적인 거대한 위기다. 인류 삶의 존재 기반인 지구촌의 환경은 인간의 무분별한 삶과 공격으로 멸망 직전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환경이 인류의 삶을 공격하는 형국이다. 바로 지금의 코로나19의 공격이다. 이는 현생 인류의 자승자박()인 셈이다. 기후변화가 가장 무서운 것은 식량위기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기도 코로나19 위기도 먹고사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먹을
일본의 동북부 야마가다(山形)현 나가이(長井)시는 동서로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나가이 분지를 중심으로 펼쳐진 인구 약 3만 명의 농촌형 도시다. 센다이(仙臺) 공항에서 서쪽으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이 지역에서는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기발한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시스템이 추진되고 있다. 시민들의 부엌에서 나오는 음식물 찌꺼기와 축산분뇨, 쌀 농가에서 발생하는 왕겨 등 유기물을 퇴비화해서 농경지에 환원한다는 것이다. 농경지에서 생산된 쌀이나 채소들은 시장을 통해서 대도시에 출하하지 않고, 우선 퇴비생산에 참여한 시민이 우선적으로
“김소장! 올해는 칠일득신(七日得辛), 팔용치수(八龍治水)가 들어있네. 나락 수정이 길어지고 비오는 날이 느슨하지는 않을 것 같아! 문고병, 흰빛잎마름병, 이삭도열병에 좀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학산면 상월리에서 매년 벼농사 150마지기를 60년 이상 지어오고 계시는 올해 79세 배국선 어르신이 상담소를 들어오시면서 말씀하시는 2022년 책력 해설이다. 예로부터 우리의 조상들 중 농업의 대 선인들은 매년 연초가 되면 책력을 펴 놓고 십간과 치수, 십이지를 가지고 그해 농사를 예견하곤 했다. 십간(十干)은 갑(甲)·을(乙)·병(丙
곧 6ㆍ1 지방선거다. 이미 당선이 확정된 무투표 당선자가 20일 기준 321개 선거구에서 509명이다. 이 중 508명이 양대 정당 소속이고(민주 282명, 국힘 226명), 대부분 특정정당 지지도가 높은 영호남에 몰려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왜 일어날까? 정치는 서비스다. 당선자에게는 긴장을, 낙선자에게는 희망을 줘야 고객인 유권자에게 서비스를 한다. 특정 정당에 무조건 표를 몰아주는 곳에, 당선 가능성이 눈꼽 만큼도 없는 곳에, 무슨 희망을 가지고 선거에 나서겠는가.지방자치가 부활한지 30년이 되어 가는데도 선거 때마다 답답한
아호 월출(月出) 조수현(曺守鉉)은 고향 후배다. 한마을 회의촌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형제처럼 허물없이 살아왔다. 나와는 10년 나이 차이가 있고 내 동생(명용)과는 중학교 동창이다.며칠 전 이 아우로부터 ‘다운 문예’와 ‘시숲의 시향기’라는 책자 두 권을 우편으로 보내와 받았다. ‘다운 문예’는 인천시 소재 시인들의 시 문학 활동을 하는 계간지(季刊誌)다. ‘시숲의 향기’는 ‘다운 문예’ 회원들의 시를 모아 편집한 책자다.내용을 살펴보니 책 속에는 월출 시인의 시가 9편이 실려 있다. 책 속에는 거액의 금원이 들어 있었다. 깜짝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경직돼있는 현실 앞에서 오는 6월 1일은 지방선거일이다. 후보나 선거는 변하지 않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는 많이 변화되어가고 있다. 옛날에는 시골 어르신들이 관심조차 없었으며, 어느 누구에게 어느 당에 선거를 해야할지 유권자들은 많이 몰랐었다. 하지만 지금 변화하는 유권자들은 많은 생각을 하고 투표하고 있다. 대체로 후보자들은 평소에 잠자코 있다가 선거철만 되면 입후보하여 매달리는 형편이다.그리고 순간의 기교를 부리는 후보자들에 대해 생각을 잘해서 유권자들은 선택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팬데믹 속에서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밤이 깊으면 새벽도 멀지 않은 법, 만약 오늘의 이 상황이 정점에 다다랐다면 머지않아 곧 이 깊은 고통의 터널도 끝이 보이고 지날 것이다.그러함에도 우리는 5월 10일이면 새 정부가 들어서고 6월 1일이면 제8기 지자체 선거를 해야 한다. 현재의 상황이 제 아무리 암울하고 미래가 불투명하다 해도 내 지역의 대표자를 뽑는 선거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지금 내 지역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후보자들이 서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저마다 자기가
“어이, 김회장! 자네 이제야 전라도 사람 같네그려.”요즘 중고등학교 동창회나 대학 동창회가 나가면 자주 듣는 말이다. 나는 전라남도 영암이 고향이다. 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까지 광주에서 나왔고 광주에서 직장생활을 13년이나 했다. 그런데 새삼 이제야 ‘전라도 사람’ 같다니!인생이 담긴 내 ‘짬뽕’ 사투리이유인즉 이렇다. 1999년 청운대학교 교수직을 정년퇴직하고 2003년 갑을방적을 마지막으로 기업인의 생활을 정리하고 나니 내 모임의 중심은 아무래도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동창 모임이 되었다. 요즘도 그렇지만 그때만 해도 동창 모임에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초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의 절벽상태에 와 있으며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져 가고 있다. 특히 농어촌은 급속한 인구 유출과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으로 지역사회의 유지 자체가 붕괴될 수 있는 위험 수위에 와있다. 지난 20여년 동안 우리나라 인구는 1.3명 이하 초저출산이 계속되고 있고 2020년에는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 1.0 미만인 유일한 저출산 나라가 되었다.지난해 감사원을 비롯한 정부 발표에 의하면 2047년 쯤에는 전국 229개 시군구 중 158개(
소나무는 한국인의 정서와 맞다. 그래서 늘 가까이 해왔다. 애국가에도 등장하는 등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노래로 불러왔다. 그래서인지 요즈음 소나무로 지은 한옥이 농촌 풍광을 아름답게 한다. 국보 1호 남대문 복원공사에 시베리아 적송으로 복원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 시베리아 적송은 지름 30cm 자라는데 90여 년이 걸린다. 물론 금강송으로 복원공사를 해야 했지만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는 이상 시베리아 적송과 금강송을 육안으로 구별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금강송이나 시베리아 적송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지름 3
저는 지난 1995년 여름부터 1996년까지 약 18개월 동안 박일재 군수님을 모시고 부군수로서 일하였습니다. 40년 가까이 공무원을 하면서 많은 분과 함께 일하였고, 많은 분을 기억하지만, 누가 저에게 “특히 기억에 남는 분은 누구입니까?”라고 물으면 저는 주저 없이 박일재 군수님을 뽑을 것입니다. 항상 청렴하고 소탈하셨으며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분하시고, 이익과 손해보다는 옳고 그름을 따지신 분이십니다. 또한 제1기 민선 자치단체장(1995~1998)으로서 ‘주인의식’이라는 지방자치의 핵심 가치가 군정 구석구석에 녹아들 수 있도